인간개발연구원, 중국 칭화대와 최고위정책교육과정 마련 중국현지 운영
인간개발연구원은 2일 중국 최고의 명문대학인 칭화대 교수진 및 중국정부 지도자들과 함께 ‘한·중 FTA의 현황과 경제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고 ‘21세기 중국의 글로벌 외교전략에 따른 양국관계’를 전망하며, 나아가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글로벌 리더들간의 그룹별 ‘교류의 장’을 마련하여 보다 심도 깊은 논의의 자리를 갖고자 본 과정을 칭화대 내에 설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만기 회장은 “무엇보다 ‘한·중 수교 15주년’과 ‘한·중 교류의 해’를 맞아, 사회 각 분야에서 새로운 동북아시대를 열어갈 양국 글로벌 리더들간의 상호교류 및 현장시찰은 대(對)중국 전략을 구상하고, 두 나라간의 창조적 공존전략을 세울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동북지역의 명문 지린대(吉林大) 고문교수이자 지린시 경제고문이기도 한 장 회장은 “현재 세계 각국의 유수한 기업들이 사생결단의 자세로 중국을 공략해 들어오고 있으며, 중국의 토종기업들은 일취월장 쾌속질주를 하고 있는 만큼 한국기업이 자칫 방심한다면 진퇴양난에 빠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전제하고 “따라서 네트워크 지수(Network Quotient)가 중요한 가치로 떠오르는 지금 한국인간개발연구원은 중국 내 최고 정책 브레인들과 인적 네트워크의 개발을 통해 그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번 최고위정책과정은 한국의 각계 지도층인사 50여명을 대상으로 17일부터 21일까지 4박5일간 칭화대에서 시범적으로 실시된다.
최고위정책과정에는 기업체 대표 및 임원, 벤처기업인, 문화·예술계 지도층 인사, 국회의원 및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 의원, 정부관리, 국군장성, 공기업 고위 책임자, 변호사·회계사·교수 등 전문직 종사자, 기타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칭화대와 중국사회과학원 교수진, 중국 국무원 고위관리 등으로부터 동북아정세와 한·중 FTA현황, 21세기 중국의 글로벌외교전략, 한·중간의 창조적인 공생전략 등 다양한 과목의 강의를 동시통역으로 수강하며 중국의 지방인민정부와 산업현장도 방문하게 된다. 최고위정책과정 이수자에게는 칭화대 최고위정책과정 수료증과 수료패가 수여되며 칭화대 최고위정책과정 동문자격 획득 및 후속 프로그램 우선 참여 등 특전이 부여된다.
인간개발연구원은 특히 이번 시범 프로그램부터 양국의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등 분야별 글로벌 리더들이 참여하는 이른바 ‘5050인회’라는 ‘교류의 장’을 마련키로 했다. ‘5050인회’는 한국 측에서 최고위정책위과정 참가자와 중국주재 한국 리더들을 포함한 50명과 중국 측에서 롱유상(龍宇翔) 중국국제문화전파중심 집행주석을 포함한 50명으로 구성된다.
인간개발연구원은 중국측과 연구와 교류 협혁강화를 위해 2004년 중국 지린성 왕운곤(王雲坤) 당서기를 국내로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한 데 이어 그동안 중국의 국영기업 CEO, 공업경제 담당 공무원 및 지방정부 경제부처 간부급을 대상으로 한국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중국과 많은 인연을 맺어왔다. 지난해 9월에는 지린성·지린시 정부의 협조로 인간개발연구원 외곽조직 차이나클럽 중심의 동북아투자무역박람회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 중국정부 및 기업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지는 등 중국과의 협력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특히 지난 1월 말에는 장 회장이 베이징(北京)을 직접 방문, 칭화대의 얀쉐통(閻學通) 국제문제연구소장, 시지긴(史志欽) 인문학원 부원장, 중국국제문화전파중심(中國國際文化傳播中心) 집행주석인 롱유샹(龍宇翔) 당조직위 서기 등을 만나 최고위정책과정 설치에 합의했다.
주요 교육내용은 다음과 같다(전 과정 동시통역 진행)
▲제1강 - 새로운 동북아시대의 한·중 협력방안 / 강사 : 张蕴岭 중국사회과학원 아시아태평양연구소장
▲제2강 - 한·중 FTA 현황과 한·중 미래관계 / 강사 : 孫曉郁 국무원 국가발 전연구중심 부주임
▲제3강 - 중국이해(정치, 경제, 문화, 역사) / 강사 : 阎学通 淸華大 국제문제연구소장
▲제4강 - 대(對) 중국진출 창조적 공생 전략 / 강사 : 崔在善 한국인간개발연구원 중국담당 부원장
▲제5강 - 21세기 중국의 외교전략과 글로벌전략 / 강사 : 杨燕怡 前 駐 브루나이 공화국 특명전권대사
▲제6강 - 문화협력을 통한 한·중 창조적 공존 / 강사 : 龍宇翔 국무원 중국국제 문화전파중심 집행주석
웹사이트: http://www.khd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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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7월 18일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