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백남준 ‘고인돌’ 스페인 땅 밟는다

광주--(뉴스와이어)--지난 1995년부터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1층을 장식하던 故 백남준 작가의 ‘고인돌’이 스페인 땅을 밟는다.

(재)광주비엔날레는 29일 ‘고인돌’을 내년 2월8일부터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아르코(ARCO)2007 ‘백남준展’에 대여하기 위해 현재 이송작업을 실시중이라고 밝혔다.

‘고인돌’의 아르코 참가는 문광부의 ARCO2007 주빈국 조직위원회와 백남준미술관을 건립중인 경기문화재단의 기획으로 이뤄졌다.

특히 현재 백남준미술관 추진위원과 아르코2007 백남준展의 전시기획을 맡은 김홍희 2006광주비엔날레 총감독이 광주비엔날레 재단에 적극적으로 대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ARCO는 세계5대 아트페어 중 하나로 25만명 이상의 관람인원을 자랑하는 미술행사이며 해마다 주빈국을 선정하는데, 내년에는 한국이 주빈국으로 선정됐다.

내년 5월 20일까지 마드리드 텔레포니카 재단 전시장에서 열릴 백남준展은 ‘백남준의 한국, 한국인展’이라는 주제로 ‘고인돌’을 비롯, ‘덕수궁’, ‘거북이’ 등 세계 각지의 백남준 작품이 한데 모일 계획이다.

문광부 ARCO2007 조직위원회는 ‘고인돌’ 대여 요청공문을 통해 “이번 전시는 각 지의 소장품을 대여, 전시한다는 점에서 한국 소장자들의 공동 참여로 인해 ‘백남준의 한국, 한국인’이라는 주제와 의미가 더욱 강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고인돌’은 1995년 제1회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인포아트’에 출품된 작품으로 백남준 작가가 전남 순천에 있는 ‘고인돌 공원’을 방문하고 선사시대 이후 내려 온 고대 선인들의 생활상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작품으로 1회 행사 이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로비의 상징물로 여겨져 왔다.

웹사이트: http://www.design-biennal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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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기획홍보팀 062-608-4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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