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친애하는 KB 국민은행 가족 여러분!

실로 다사다난 했던 2006년도 이제 마지막 한 달을 앞 두고 있어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중요한 때가 되었습니다.

금년 한 해를 돌이켜 볼 때 KB 국민은행에 있어 가장 주목되었던 일은 외환은행 인수 협상 건이라고 할 것입니다.

금년 초부터 시작된 인수경쟁을 뚫고 5월 22일 인수계약을 체결하여 그 동안 계약이행 조건이 성숙되기를 기다려 왔습니다마는, 우여곡절 끝에 지난 11월 23일 론 스타 측이 계약 파기를 밝힘으로써 1년 남짓 끌어 왔던 외환은행 인수 건은 성사를 보지 못한 채로 일단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외환은행을 인수하여 아시아를 선도하는 글로벌 뱅크로 도약한다는 것이 KB 국민은행의 성장동력으로 인식되어왔던 만큼 외환은행 인수 계약의 결렬이 KB 국민은행 가족은 물론 KB 국민은행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 준 것은 실로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먼저 이 자리를 빌어 외환은행 인수협상 과정에서 KB 국민은행을 성원해 주신 고객 여러분께 깊이 감사 드리고자 합니다.

또 지난 24일 행내 방송을 통해 밝힌 바와 같이 그 동안 은행의 방침에 따라 한치의 흔들림 없이 각자의 역할을 다해 준 KB 국민은행 가족 여러분들께 치하와 위로의 인사를 드리는 바 입니다.

친애하는 KB 국민은행 가족 여러분!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습니다. 이 시점에서 이 말은 KB 국민은행 가족들에게 가장 적합한 가르침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 동안 우리는 외환은행 인수라는 큰 이벤트에 관심과 기대를 모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성사되지 않은 이 시점에서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우리가 지금 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가야 할 것이며, 그러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지혜를 모으고 결의를 다짐으로써 심기일전(心機一轉)의 계기로 삼는 것입니다.

KB 국민은행의 현 상황을 살펴보면, 외환은행 인수와 무관하게 제가 여러분에게 제시했던 KB 국민은행의 10년 대계의 꿈은 흔들림 없이 추진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 동안 외환은행 인수 이슈에 가려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을 뿐 이 시점에서 KB 국민은행의 발전전략의 기본 틀을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저는 여러분들에게 우리나라 은행사에 어느 은행도 이루어 본 적이 없는 10년 이상 최고은행의 자리를 지키자는 10년 대계의 Vision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조한 바 있습니다.

또 이 10년 대계의 Vision을 가능케 하는 본질적인 힘은 KB 국민은행 내부의 지속성장역량을 키워 가는 것이라고 누차 이야기 한 바 있습니다. 이 내부역량의 성숙 없이는 어떤 M&A도 조직의 발전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것을 이미 숱한 기업들의 M&A 사례가 보여 주고 있습니다.

KB 국민은행이 충분한 성장역량을 키우고 있는 한에는 M&A와 같은 외연적 성장의 기회는 국내외에서 얼마든지 다시 올 수 있습니다.

먼저 KB 국민은행은 작년에 여신을 영업에서 분리시켜 건전성 강화와 수익 제고에 성공한 것과 더불어 고객만족 수준을 은행권 최하위에서 1등으로 올려 놓음으로써 고객을 제대로 모시는 은행이 되었습니다.

금년에는 작년에 일단 구축된 CRM 시스템을 대폭 혁신하였으며, SOD 즉 영업점 업무분리제도를 도입하여 본격적인 겸업금융시대의 요구에 맞는 영업점 구조를 갖추었습니다.

이제 KB 국민은행은 선진화된 자체 시스템으로 국내 영업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현지 고객을 상대로 영업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즉 KB 국민은행은 자체 역량만으로도 해외진출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이미 구체적인 몇 가지 사업들이 진행 중입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해외 현지에 파견할 글로벌 사업인력의 공모가 진행 중에 있으며, 진출대상국으로부터는 현지의 우수한 인력들이 KB 국민은행에 대거 지원하여 선발절차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보다 구체적인 해외진출 사업추진 경과는 아직 밝힐 수는 없으나 머지 않은 장래에 여러분에게 이런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은 KB 국민은행의 지속성장 역량을 결정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외부의 환경 변화나 충격이 아니라 바로 KB 국민은행 가족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가짐이라고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다고 할 것입니다.

KB 국민은행이 국내외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한민국 대표은행”이자 “아시아를 선도하는 글로벌 뱅크”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예측하기 어려운 크고 작은 시련들을 이겨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KB 국민은행이 타당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 설사 어떠한 외부 충격이 있더라도 흔들리지 않아야 할 뿐만 아니라 그럴수록 더 단단하게 뭉쳐 집중력을 발휘할 때, KB 국민은행은 10년 대계의 꿈을 실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동안 저는 KB 국민은행은 잠재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은 조직이라는 점을 수 차례 언급한 바 있습니다. KB 국민은행은 오늘날의 KB 국민은행이 있기까지 50년 가까운 역사를 통해 여러 금융 기관들이 통합하여 발전하는 과정에서 축적된 독특한 다양성과 융합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KB 국민은행의 이 특별한 잠재력이야말로 KB 국민은행을 “아시아를 선도하는 글로벌 뱅크”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자원이 될 것입니다.

친애하는 KB 국민은행 가족 여러분!

저는 2006년 신년사에서 금년을 “고객에게 제대로 다가가는 해”, “미래를 준비하는 한 해” 그리고 “사회봉사의 원년”으로 만들자고 제시한 바 있습니다.

장기거래 우수고객 사은 행사를 비롯하여 금년은 어느 해보다도 고객들에게 다가가는 노력이 다양하게 전개되었던 한 해였으며, 영업점 업무분리제도의 도입과 CRM 개선 등 미래를 준비하는 측면에서도 큰 성과가 있었던 한 해 였습니다.

사회봉사측면에서도 1인 당 봉사활동시간이 벌써 연 9시간을 초과하여 “사회봉사의 원년”으로서 손색이 없는 성과를 보았다고 평가됩니다.

12월 마지막 영업시간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여 금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KB 국민은행 가족 여러분!

우리는 지금 실로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를 도와 KB 국민은행 스스로의 역량으로도 10년 대계의 꿈을 실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각오를 잊지 말기를 바랍니다.

저는 KB 국민은행이 정도(正道)를 통해 “아시아를 선도하는 글로벌 뱅크”로의 길을 흔들림 없이 갈 것을 확신합니다.

규모의 경쟁에 집착하여 건전성과 수익성을 해치는 일도 없을 것이며, 소극적인 영업으로 우리가 모셔야 할 고객을 경쟁자들에게 내어주는 일도 없을 것입니다.

내실과 규모는 장기적으로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내실없는 규모의 경쟁은 반드시 심각한 부실을 수반하고 그것은 주주와 고객의 이익을 해치는 것은 물론 국민경제에 얼마나 큰 비용을 가져오는 지는 이미 우리가 충분히 경험을 통해 배운 바 있습니다.


지난 수 년간 KB국민은행이 추구하여온 내부 역량의 향상에 바탕을 둔 성장전략은 장기적으로 건전한 규모의 발전을 가능케 하여 KB 국민은행을 부동의 “대한민국 대표은행”으로 지키게 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2007년에는 금년에 다진 내실을 기반으로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성숙된 모습을 시장에 보여 주어야 하겠습니다.

12월을 넘어서면 그 어느 해보다도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되는 2007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새해를 준비하는데도 보다 많은 시간을 써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12월 말로 예정된 인사를 통해 KB 국민은행은 더욱 준비되고 단단한 조직력을 갖추고 2007년을 맞을 것입니다. 공정하고도 효율적인 인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협력을 당부 드립니다.

사랑하는 KB국민은행 가족 여러분, 저는 2년 전 취임사를 통해 KB 국민은행은 “태산과도 같고 장강과도 같은 은행”임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아무리 거센 바람이 불어도 태산은 그 위용을 흩트리지 않을 것이며, 장강은 거침없이 자신의 흐름을 이어갈 것입니다.

오늘을 전기로 하여 저를 비롯한 KB 국민은행 가족 여러분들은 앞으로 더욱 “하나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은행은 물론 “아시아를 선도하는 글로벌 뱅크”로서의 미래를 만들어 가자는 결의를 다시 한번 다집시다.

감사합니다.



KB국민은행 개요
정부가 1963년 설립해 1995년에 민영화했다. 1995년 장기신용은행과 합병, 2001년 주택은행과 합병을 통해 국내에서 가장 큰 은행으로 성장했다. 2005년 무디스에 의해 아시아 10대 은행으로 선정됐다.

웹사이트: http://www.kbstar.com

연락처

국민은행 홍보부 유기영 과장/유정윤 과장 02)2073-7167,7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