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크리스마스 과학 콘서트’ 개최

서울--(뉴스와이어)--과학기술부(부총리 오명)와 한국과학문화재단(이사장 최영환)은 177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영국 왕립연구소의 크리스마스과학강연을 모델로 한 한국판 극장식 과학강연「크리스마스 과학 콘서트」를 12월 29일(수)부터 30일(목)까지 이틀간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오전 11시와 오후 3시 30분에 하루 2회 총 4회에 걸쳐 나노, 생명공학, 생태학 등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국내외 저명 과학자의 재미있고 생생한 강연과 연말의 흥겨움을 선사할 신세대 퓨전그룹의 음악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인촌기념관 1, 2층 회의실에서는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창원대, 포항공대, 한양대 등 7개 대학이 참여해서 이공계 진학 상담을 진행하고 서울지방노동청의 무료 직업 흥미검사, 인기만화가 사인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되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이언스올(www.scienceall.com)을 통해 사전예약을 통해 접수 받는다.

방학과 연말을 맞아 자칫 들뜨기 쉬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해를 마무리하는 유익하고 의미 있는 자리를 제공하기 위해「크리스마스 과학콘서트」가 열린다. 작년에 처음 개최되어 올해로 2회째인 이번 행사는 국내 저명 과학기술자가 펼치는 재미있는 극장식 과학강연과 청소년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줄 신세대 음악 공연이 어우러진 새로운 형태의 과학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외 대표적인 과학자가 나노, 생명공학 등 미래 우리 삶의 모습을 바꾸어 놓을 첨단 과학기술과 과학자로서의 인생, 사회적 삶에 대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멀티미디어 자료, 관객 참여, 현장 실험, 모의 토론 등을 통합 연출하여 재미있는 극장식 과학 강연을 준비했다.

29일(수) 첫날 오전 제1강연에는 곤충과 동물의 행동 및 생태에 관한 연구 외에도 활발한 강연과 저술 활동을 통해 과학과 환경의 전도사로 활약하고 있는 최재천(50세)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가 “생태학의 시대 - 호모 사피엔스에서 호모 심비우스로”란 제목으로 곤충 행동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 이야기와 하나밖에 없는 지구와 우리가 공존하는 방법에 관해 풀어놓는다.
오후 3시30분부터 시작되는 제2강연에서는 한국 나노과학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인 것으로 인정받는 서울대학교 물리학부 국양(51세) 교수가 “나노로 보는 기억의 역사”란 제목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나노의 개념과 나노기술로 바뀔 미래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다.

30일(목) 둘째날 제3강연에서는 29살에 카이스트 최연소 교수로 임명되고 썩는 플라스틱 등 박테리아에서 산업화할 수 있는 물질이나 방법을 찾아내는 데 있어 세계적인 실력을 자랑해서 ‘박테리아에서 황금을 캐는 과학자’로 불리는 이상엽(40세)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부 교수가 “꿈과 희망의 미생물 생명공학”이란 제목으로 인류 발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미생물의 산업화 연구에 대해 강연한다.

오후 제4강연에서는 전 세계 15개국 800여명의 과학자가 참여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입자물리 실험인 미국 페르미국립가속기연구소의 양성자-반양성자 충돌실험그룹(CDF : Collider Detector at Fermilab)의 공동 대표이면서 2000년 디스커버리지가 “21세기의 세계 과학을 이끌 20인의 과학자”로 선정한 바 있는 시카고대학교 김영기(여,42세) 물리학부 교수가 분자로 출발해서 우주의 탄생으로 이어지는 물리학의 세계에 대하여 “핵소립자와 우주세계의 만남”이란 주제로 강연한다.

연말을 맞은 청소년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고 과학과 문화를 이어주는 행사 취지에 맞게 실험적이며 잠재력 있는 퓨전그룹들의 음악공연도 마련하였다. 퓨전 타악그룹인 한울소리와 전자 현악 팀인 에프 샵(F.#),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힙합댄스를 선보일 익스프레션, 환상적인 목소리의 아카펠라 그룹 보이쳐 등이 우리의 것과 서양의 것, 자연과 과학의 만남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인촌기념관 1, 2층 회의실에서는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창원대, 포항공대, 한양대 등 7개 대학의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와 WISE(Women Into Science & Technology)여성 거점센터 공동으로 이공계 대학 진학상담, 서울지방노동청이 주관하는 청소년 무료 직업 흥미검사가 실시되어 청소년들이 자신의 이공계 적성을 확인하고 진로를 상담하는 기회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입장객 전원에게는 어린이 과학동아 1권씩을 나누어 주며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인기 만화가의 사인회와 사이언스 올의 경품 이벤트 등을 양일간 12:00시부터 18:00시까지 진행한다.

강연 내용은 KBS 1TV 신년 특집 프로그램으로 2005년 1월 11일 부터 14일까지 오전 11:00~12:00사이에 4일간 방영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이면 관람이 가능하고, 참가비는 무료이며 과학포털사이트인 사이언스올(www.scienceall.com)을 통해 사전 예약하면 관람할 수 있다.

웹사이트: http://www.ks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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