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다...‘007 카지노 로얄’ 개봉 앞두고 신드롬
‘007 작전’, ‘007 가방’, ‘007팅’... 007에서 파생된 용어, 유행어 러쉬
007이 함께 쓰이는 단어들의 유래를 살펴보면 실제로 영화 007 시리즈가 우리 생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를 알 수 있다. 우선, 흔히 ‘007 가방’이라고 부르는 투박한 사각형의 가방은 숀 코네리 주연의 007 시리즈가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 회사원들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싶어하는 서류가방을 지칭하는 대명사가 되었다. 영화 속 제임스 본드가 평범한 서류 가방 속에 컴퓨터나 기관총 같은 첨단장비를 숨기고 임무를 수행하는 장면이 공개된 이후 어느새부터인가 ‘007 가방’은 생활 필수용어가 되었다.
“‘007작전’을 방불케 하는…”이란 말 역시 신문기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표현이다. 긴박한 상황을 앞두고 비밀스럽게 일을 처리해야 하는 경우에 쓰이는 이 표현 역시 007이란 살인면허를 지니고 은밀하게 임무를 수행하는 스파이 007을 빗대어 묘사한 파생어다.
누구나 알고있는 ‘007게임’은 아예 007 시리즈에서 총을 쏘는 007의 제스쳐에서 유래했다. 0,0,7, 빵! 이란 게임의 리듬 역시 007 시리즈의 주제곡의 리듬과 동일한 박자로 구성되어 있다. 지금도 상대방에 대한 정보 없이 지정된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만남을 ‘007팅’이라고 하는데, 마치 영화 속 제임스 본드의 비밀스런 접선장면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역시 007이란 표현이 정착된 경우. 원작자 이안 플레밍의 소설에 등장하는 베레타 소형권총은 영화 속에서 화려한 총격 액션의 주인공으로 부활했는데, 007 제임스 본드가 애용한 이후 ‘007 총’으로 불리게 되었다. 태국 푸켓의 ‘007 섬’은 영화 촬영으로 전세계 관광객으로 북적이게 되면서 아예 섬 이름이 ‘007 섬’으로 개명되기도 했다.
지난 40년간 섬 이름을 바꿔버릴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누리며 전세계 최강 시리즈로 자리잡은 007 시리즈는 우리나라 문화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오는 12월 21일 개봉을 앞둔 <007 카지노 로얄>은 시리즈의 기원으로 거슬러 올라가 평범한 요원이었던 제임스 본드가 007 살인면허를 부여받고 냉혹한 스파이로 거듭나기까지의 첫번째 임무와 비극적인 첫사랑을 다루고 있어 또다른 007 신드롬의 주인공이 될 예정이다.
올겨울 단 하나의 액션 블록버스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007 카지노 로얄>은 12월 21일 국내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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