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교수는 12월 6일(수) 오후 1시 본관 401 강당에서 ‘문학과 민주 정신’이라는 주제의 고별강연을 통해 러시아 문예이론가 미하일 바흐친이 스탈린 독재 치하에서 소설의 여러 주인공이 각기 독자적인 세계관과 행동양식을 갖고 기능하고 있다는 ‘다성악(多聲樂)’ 이론을 통해 독재체제와 사회주의 리얼리즘에 항거한 사례를 들어 문학과 민주화의 관계를 설명한다.
임 교수는 톨스토이의 작품이 작가의 목소리가 주도하면서 이끄는 단성악적 구조라면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은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독립적인 제 목소리를 내며 마치 오케스트라의 화음과 같은 다성악적 구조의 카니발리즘을 구현하고 있다며 염상섭의 작품 ‘삼대’를 다성악 이론으로 분석한다.
1980년부터 1988년까지 해직교수로 지내다 조선대학교에 복직한 임 교수는 해직기간인 1981년부터 만 5년 동안 장로회신학대학교의 신학대학원 및 일반대학원에서 세계교회사를 공부했으며 문학과 역사신학이 만나는 기독교 역사소설을 연구해 왔다.
임 교수는 조선대를 거쳐 서울시립대에서 문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인문과학대학장, 고전연구원장,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연구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한국문학비평가협회장, 한국문학비평학회장, 한국기독교문학평론가협회장, 세계한인문학가협회장을 맡고 있으며 광나루문학상, 한국비평문학상, 문학비평가협회 문학상, 농민문학 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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