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 코리아 - 게리 버튼 듀엣 내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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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빗커브
2006-12-04 08:34
서울--(뉴스와이어)--유명한 마일즈 데이비스 그룹을 거쳐, 리턴 투 포에버, 일렉트릭 밴드, 어쿠스틱 밴드 등을 결성해 재즈사를 장식한 피아노의 거장 칙 코리아와, 역시 조지 시어링, 스탄 게츠, 키스 자렛 등 수많은 명인들과 연주했던 재즈사의 가장 위대한 비브라폰 연주자 게리 버튼이 함께 하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감동의 무대가 눈 앞에 펼쳐진다.

이들 두 사람은 수 없이 함께 레코딩을 하고, 무대에 올랐는데 합동 작업의 시발점이 된 것이 바로 1972년 발표된 명반 [Crystal Silence]다. 이제 수십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이들 두 거장이 재즈 팬들을 열광시킬 환상의 무대를 준비했다. [Crystal Silence] 앨범을 통해 두 사람이 인연을 맺은지 35주년을 맞아 합동 투어를 마련한 것. 피아노와 비브라폰으로 나누는 두 거장의 대화는 두번 다시 경험하기 힘든 벅찬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

이번 무대는 프라이빗 커브의 고품격 공연 브랜드 ‘어덜트 타임 시리즈’의 여섯번째로 그간 이 시리즈로 마련된 [부에나 비스타 presents 오마라 포르투온도], [존 스코필드 plays the music of 레이 찰스], [세르지오 멘데스 내한공연] 등을 경험했던 분들이라면 충분히 기대를 해도 좋을 듯하다.

일 시 : 2007년 3월 10일(토) 저녁 7시
장 소 :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
입 장 권 : VIP석 110,000원 R석 90,000원 S석 80,000원 A석 70,000 B석 50,000원(전체 부가세 별도)
주 관 : 프라이빗 커브
후 원 : 야마하 코리아, 테크니션 그룹 외


중국 춘추시대의 거문고 명인 백아(伯牙)와 종자기(鍾子期)의 고사에서 비롯된 지음(知音)이라는 말이 있다. 서로의 소리를 알아듣는, 절친한 친구 사이를 일컫는 이 말은 위대한 재즈 뮤지션인 칙 코리아(1941년생)와 게리 버튼(1943년생)에게도 적용될 수 있을 것 같다. 각각 12개와 5개의 그래미 트로피를 수상했고 재즈사를 장식한 현존 최고의 재즈 뮤지션들로 꼽히는 이들 두 사람은 1972년 명반 [Crystal Silence]를 발표한다. 피아노와 비브라폰이라는 단촐한 악기 구성이지만 이들 두사람이 환상의 호흡을 통해 빚어낸 소리샘은 대규모 편성의 오케스트라가 무색할 만큼 다채롭고도 아름다운 멜로디를 담아냈다. 타이틀 곡인 ‘Crystal Silence’를 포함해 재즈 팬들 뿐 아니라 일반 음악 팬들까지도 사로잡은, 대중성과 예술성을 함께 갖춘 명곡들을 수록한 이 음반은 칙 코리아나 게리 버튼의 팬들 뿐 아니라 재즈 팬들이라면 누구나 반하게 만들 명작으로 남아있다. 이후 두 사람은 1970년대를 관통하며 여러 차례 함께 작업을 하며 우정을 다져나갔고, 1979년엔 [Duet] 앨범으로 그래미상을 함께 수상했으며 1979년 10월 28일 스위스 취리히에서의 합동 공연 실황을 담은 앨범 [Chick Corea And Gary Burton In Concert]으로 1982년 또 다시 그래미 트로피를 받았다. 1998년에도 [Rhumbata]로 또 한번 그래미를 수상했다.

이들은 개인 활동을 통해서도 각자 뚜렷한 업적을 남겼다. 게리 버튼과의 만남 이전인 1968년부터 1970년 사이 허비 행콕의 뒤를 이어 마일즈 데이비스 그룹에 들어갔던 칙 코리아는 1970년대 들어 리턴 투 포에버(Return To Forever)를 결성해 브라질리언 사운드를 들려주었고 1980년대에는 일렉트릭 밴드(Elektric Band) 그리고 어쿠스틱 밴드(Akoustic Band)를 결성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17세 때 처음 레코딩 데뷔를 했던 게리 버튼 역시 1963년 조지 시어링(George Shearing)의 퀸텟에서 활동한 이래 래리 코리엘, 존 스코필드, 팻 메시니 등 명 기타리스트들을 포함한 수많은 연주자들과 함께 연주를 했고 1971년 버클리 음악원에 들어가 제자들을 길러내기 시작했다.

이처럼 각자 재즈계에서 큰 족적을 남기며 살아있는 재즈의 전설로 불리는 두 거장이 함께 한다는 소식은 이들 두 사람의 팬들 뿐 아니라 재즈 팬들 모두를 설레게 하기에 충분한 빅 뉴스였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Crystal Silence]의 발매 35주년을 기념하는 월드 투어가 마침내 현실로 다가온 것. 이들 두 사람은 각자 내한 공연을 펼친 바 있긴 하지만 두 사람이 함께 한국 무대에 서는 것은 처음인데다, 앞으로 또 다시 우리나라에서 이들이 함께 하는 공연이 열리기는 힘들 것으로 보여 이번 내한 공연은 한국 팬들이 두번 다시 접하기 힘들 역사적인 무대로 커다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거장들의 무언의 교감이 오가는 꽉찬 무대. 상상만으로도 전율을 느끼게 하는 역사적인 무대가 우리 앞에 펼쳐진다!

「관람 포인트」

1. 퓨전 재즈의 거장 칙 코리아와 게리 버튼 콤비가 수십년만에 함께 하는 역사적인 내한공연

2. 피아노와 비브라폰의 단촐한 악기 편성, 그러나 믿기 힘들 만큼 꽉 찬 사운드

3. 가장 아름다운 발라드 곡중의 하나인 ‘Crystal Silence’ 등 칙 코리아-게리 버튼 콤비의 주옥 같은 히트곡을 직접 눈 앞에서 감상한다.

「Biography」

Chick Corea

1941년 6월 12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첼시(Chelsea)에서 태어난 칙 코리아(본명 Armando Anthony Corea)는 네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호레이스 실버(Horace Silver), 버드 파웰(Bud Powell) 등에게 영향을 받은 그는 1962년 몽고 산타마리아와 윌리 보보 등의 밴드와 함께 한 것을 시작으로 1960년대 내내 스탄 게츠 등 많은 재즈 명인들과 함께 했고 이후 굵직한 활동을 펼치며 재즈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다. 허비 행콕, 키스 자렛과 더불어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재즈 피아니스트 중의 하나로 꼽히는 그는 특히 항상 제 자리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음악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팬들과 만나왔다. 특히 그는 마일즈 데이비스 그룹에서의 활동 이래 어쿠스틱 피아노는 물론 신서사이저에도 관심을 가져 일렉트릭과 어쿠스틱을 오가며 활발한 연주 활동을 했다. 한편으로는 훌륭한 작곡가이기도 한 그는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Spain’, ‘La Fiesta’ 등 수많은 재즈 명곡을 남기기도 했다.

스물다섯살 때인 1966년 [Tones For Joan’s Bones] 앨범을 통해 리더 데뷔를 한 그는 1968년 미로슬라브 비투스(Miroslav Vitous), 로이 헤인스(Rioy Haynes)와 함께 트리오로 [Now He Sings, Now He Sobs]를 발표해 호평을 얻어냈다.

그가 본격적으로 재즈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1968년 허비 행콕의 뒤를 이어 위대한 재즈 트럼펫 연주자 마일즈 데이비스의 그룹에 가담하면서부터다. 이 시기 마일즈 데이비스의 권유에 의해 일렉트릭 피아노를 접하게 된 그는 [Filles de Kilimanjaro], [In A Silent Way], [Bitches Brew] 등 명반에 함께 하며 명성을 날렸다. 이후 서클(Circle)이라는 밴드에서 잠시 아방가르드 재즈 활동을 펼친 그는 스탄 게츠(Stan Getz)와의 활동을 거쳐 리턴 투 포에버(Return To Forever)를 결성한다. 스탠리 클락, 조 페럴, 플로라 퓨림, 알 디 메올라 등이 거쳐간 이 팀은 초기 브라질리언 멜로디를 음악에 수용해내던 데서 점차 록 사운드를 융합시킨 퓨전 재즈 밴드로 거듭나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밴드의 해체 후 그는 게리 버튼, 허비 행콕 등과의 투어를 갖는가 하면 쿼텟, 트리오 등 다양한 밴드 활동을 했다. 이후 1985년엔 프랭크 갬블(기타), 존 패티투치(베이스), 에릭 매리엔탈(색소폰) 등과 함께 퓨전 재즈 밴드 일렉트릭(Elektric) 밴드를 결성해 활동했다. 그리고 다시 몇 년 뒤에는 존 패티투치, 데이브 웨클(드럼)과 함께 어쿠스틱(Akoustic) 트리오를 결성해 꾸준히 활동했다.

1990년대 중반엔 케니 가렛(색소폰) 등이 포함된 퀸텟을 결성해 버드 파웰과 실로니어스 몽크의 레퍼토리를 소화하는 투어를 펼쳤고 2천년대에 들어서는 [Solo Piano:Originals](2000), [Solo Piano:Standards](2000), [Past, Presents & Future](2001), [Rendezvous In New York](2003), [To The Stars] 등을 연이어 발표하며 피아노 솔로 연주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006년에도 [The Ultimate Adventure]를 발표해 여전한 창작력을 보여주었다.

Grammy Awards 수상 경력(통산 12개)

-[Matrix], Best Jazz Instrumental Solo(2003:46회)

-[Spain For Sextet & Orchestra], Best Instrumental Arrangement(2000, 43회)

-[Like Minds], Best Jazz Instrumental Performance, Individual Or Group(1999, 42회) *Gary Burton, Chick Corea, Pat Metheny, Roy Haynes & Dave Holland

-[Rhumbata], Best Jazz Instrumental Solo(1998, 41회) *Chick Corea & Gary Burton

-[Chick Corea Akoustc Band], Best Jazz Instrumental Performance, Group(1989, 32회) *Chick Corea Akoustic Band

-[Light Years], Best R&B Instrumental Performance (Orchestra, Group Or Soloist)(1988, 31회)

-[Chick Corea & Gary Burton In Concert - Zurich, October 28, 1979], Best Jazz Instrumental Performance, Group(1981, 24회) * Chick Corea & Gary Burton

-[Duet], Best Jazz Instrumental Performance, Group(1979, 22회) * Chick Corea & Gary Burton

-[Friends], Best Jazz Instrumental Performance, Group(1978, 21회)

-[Leprechaun’s Dream], Best Instrumental Arrangement(1976, 19회)

-[The Leprechaun], Best Jazz Performance By A Group(1976, 19회)

-[No Mystery], Best Jazz Performance By A Group(1975, 18회) *Chick Corea & Return To Forever

Gary Burton

1943년 1월 23일 인디애나주 앤더슨(Anderson)에서 태어난 게리 버튼은 바비 허처슨(Bobby Hutcherson)과 더불어 가장 뛰어난 비브라폰 연주자 중의 한 사람으로 꼽힌다. 독학으로 비브라폰을 익힌 그는 특히 보통 두개의 채(Mallet)를 두들겨 소리를 내는 통상적인 비브라폰 연주와는 달리 네 개의 채를 사용해 연주함으로써 마치 두 세 명의 연주자가 연주하는 듯한 다채롭고도 변화 무쌍한 소리를 만들어낸 것으로 유명하다. 단촐한 비브라폰 연주이지만 그는 다양한 세팅을 통해 매번 독특한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17세 때 컨트리 뮤지션 행크 갈란드(기타)와 함께 연주하며 레코딩 데뷔를 한 그는 1963년 조지 시어링(George Shearing)의 퀸텟에 가담해 투어에 나섰고 이후 1964년부터는 색소폰 주자 스탄 게츠와 함께 쿼텟으로 활동했다. 이후 게리 버튼은 래리 코리엘(Larry Coryell:기타) 등과 함께 자신의 퓨전 밴드를 결성해 활동을 펼쳤고 이후 래리 코리엘의 자리는 샘 브라운, 존 스코필드, 팻 메시니 등이 거쳐갔다.

뛰어난 연주자인 그는 여러 아티스트들과 일련의 듀엣 앨범을 작업하며 더욱 명성을 높여갔다. 랠프 타우너, 스티브 스왈로우, 폴 블레이(Paul Bley) 등이 그들. 듀엣 음반을 내는 한편으로는 스테판 그라펠리, 키스 자렛 등과도 작업을 하는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1970년대 초반부터 버클리 음악원에서 후학을 양성해내는 교육자로서도 명성을 쌓아간 그는 지금까지 40여년 동안 꾸준한 음반과 공연 활동을 펼치며 재즈계의 거목으로 자리를 굳혔다. 2000년엔 탱고의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작품을 해석한 음반 [Libertango]를 내놓았고 2002년에는 그의 사이드맨이었던 피아니스트 마코토 오조네와 함께 클래식 음악에의 접근을 보여준 [Virtuosi]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2004년에는 다시 밥 스타일로 돌아간 음반 [Generations]를 선보였다.

Grammy Awards 수상경력(통산 5개)

-[Like Minds], Best Jazz Instrumental Performance, Individual Or Group(1999, 42회) *Gary Burton, Chick Corea, Pat Metheny, Roy Haynes & Dave Holland

-[Rhumbata], Best Jazz Instrumental Solo(1998, 41회) *Chick Corea & Gary Burton

-[Chick Corea & Gary Burton In Concert - Zurich, October 28, 1979], Best Jazz Instrumental Performance, Group(1981, 24회) * Chick Corea & Gary Burton

-[Duet], Best Jazz Instrumental Performance, Group(1979, 22회) * Chick Corea & Gary Burton

-[Alone At Last], Best Jazz Performance By A Soloist(1972, 1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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