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 텍셀네트컴의 무보증전환사채 B+로 신규 평가
동사는 1989년에 설립된 코스닥 등록법인으로, 기존의 릴레이(RERAY; 전자계전기) 제조,판매사업과 2005년 4월 ㈜네트컴 합병을 통해 다각화한 네트워크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06년 8월 ㈜노리하우스가 기존 대주주와의 지분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통해 최대주주(지분률14.12%)가 되었고, 경영진도 최대주주가 선임한 전문경영인으로 전원 변경되었다.
네트워크 솔루션 부문은 자체 개발한 문서자동처리시스템인 뱅크원(BankONe)과 최근 초고속네트위크의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는 기가비트(Gigabit) 네트워크를 여러 은행에 구축하는 등 주로 금융기관에 특화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4% 내외로 시장지위가 미약한 수준이나, 제 1금융권에 대해서는 콤텍시스템과 함께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동 부문은 정보통신 투자수요의 변동에 따른 업계 경쟁강도와 연간 매출의 40% 정도가 집중되는 연말의 영업성과에 따라서 매출 및 손익의 변동성이 높게 나타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릴레이 부문은 최근 일본업체와의 가격 경쟁 및 세트업체의 단가 인하 압력이 지속되면서 마진 확보가 어려워짐에 따라 매년 매출액이 감소하고 있으며, 2006년 들어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영업수익성도 악화되고 있다. 향후에도 모든 전자제품의 생산이 집중되고 있는 중국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수요 전망은 양호하나, 규모의 한계에 따른 원가경쟁력 열위로 인해 점진적인 사업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6년 11월말 기준 총차입금이 147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연내 60억원의 전환사채를 추가 발행할 예정이어서 현금창출력에 비해 차입금 부담이 과중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고금리 단기차입금 일부를 상환할 계획이고, 전환사채의 자본전환 가능성도 있어 재무구조가 다소 개선될 여지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타사와의 전략적 제휴 및 자회사 지분투자 등을 통하여 U-city(유비쿼터스 기술을 적용한 정보네트워크 도시), 초박형 스피커 개발 등 신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에 있어 사업·재무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이 내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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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1일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