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갱생보호공단 대구지부 ‘제24회 새 생활 합동결혼식’ 거행
이날 합동결혼식은 출소 후 가정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갱생보호대상자들에게 반려자와 결합을 유도하고, 사실혼이지만 경제적 여건 등으로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출소자들에게 결혼식을 거행하여 줌으로써 행복하고 안정된 가정환경을 조성 및 재범의 위험을 방지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합동결혼식은 범죄예방갱생보호분과위원회와 한국갱생보호공단 대구지부의 공동주관으로 이루어졌으며, 후원은 대구지방검찰청, 법무부 범죄예방대구·경북지역협의회(회장 민병오), 갱생보호후원연합회(회장 박문환)에서 후원하였다. 이날 결혼식의 하객으로는 대구지방 검찰청 권재진 검사장을 비롯한 검찰간부, 유관기관장과 자원봉사자 등 470여명이 참석해 새 출발 하는 신혼부부를 축하해 주었다.
이날 결혼식을 치른 권태현(가명)씨는 절도전과 4범으로써 과거의 죄를 뉘우치고 현재는 고물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부 김해수(가명)는 당뇨병으로 고생하면서도 플라스틱 사출공장 생산직에 종사하며 맞벌이를 하고 있지만,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다가 이번에 합동결혼식 올리게 되어 “나에게도 이런 기회가 있구나”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폭력전과 9범인 김정현(가명)씨 또한 감회가 새롭기는 마찬가지이다. 폭력전과로 인해 출소 후 주위의 차가운 시선과 냉대를 견디며 복싱도장을 어렵게 마련해 운영 중이나, 경제적으로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다가 오늘과 같이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으면서 결혼식을 올리게 되어 감사하다며 “인생의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아내와 함께 새 삶을 살아 보겠다”고 하였다.
한편 권재진 검사장은 축의물품(가스렌지 7점)을 전달하면서 “지금은 힘들더라도 부부가 성실히 노력하며 생활하면 좋은 날이 올 겁니다"라고 하여 희망을 안겨주었으며, 그 외 각계각층에서 축의금품이 답지하여 행사가 한층 더 빛났다.
대구지부의 새 생활 합동결혼식은 1983년부터 올해까지 212쌍이 탄생하였으며, 앞으로도 출소 후 성실히 생활하고 있으나 경제적인 이유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갱생보호대상자들을 지원함으로써 범죄 없는 안정된 사회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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