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만에 단순사망 아닌 구타 사망 드러나”...군의문사위, 12일 기자회견
대통령소속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아래 군의문사위, 위원장 이해동)는 오는 12일 김OO사건(1982년 발생)과 박OO사건(1996년 발생)에 대한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키로 했다.
진상이 규명된 김OO사건은 1982년 1군 소속 전방부대에서 발생했으며, 당시 헌병대는 사망자가 술을 먹고 자던 중 토해 질식사한 것으로 종결 처리했다. 하지만 군의문사위 조사결과 김OO는 선임자에게 구타당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군의문사위 발족 11개월만에 처음으로 선임자의 구타에 의한 사망이 군대 내에서 은폐돼 단순 사망으로 처리됐음이 확인된 것이다.
김OO사건은 구타 현장 목격자의 진정과 제보에 의해 진실 규명의 단서가 잡혔다. 무엇보다도 사건 관련자의 제보가 진실규명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박OO사건은 1996년 강원도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사망자가 개인의 우울증이나 소심한 성격만으로 자살했다고 단정됐던 사건이지만, 선임자의 극심한 구타와 욕설 등이 사망에 영향을 미쳤음이 인정됐다.
이번 발표 사건들은 사망 당시 군수사당국의 부실한 수사와 해당 부대의 축소·은폐 사실이 드러난 전형적인 군의문사 사건들이다.
12월 12일 군의문사위 기자회견 일정은 아래와 같다.
박OO사건(진정 제47호)·김OO 사건(진정 제 165호) 조사결과 기자회견 일정
일시 : 2006년 12월 12일 오전 10시
장소 :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대한화재빌딩 10층)
서울 중구 남창동 남대문 앞(서울역 4번 출구)
내용 : 박OO사건과 김OO사건 진상규명 결정 내용
기자회견 차례
사회 : 홍보협력실장
기자회견문 낭독 : 이해동 위원장
사건 의의 등 추가 설명 : 김호철 상임위원
진정인 인터뷰
질의응답
웹사이트: http://www.truthfinder.go.kr
연락처
대통령소속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홍보협력실 이민우 언론홍보담당, 02-2021-8124, 011-809-9803, 이메일 보내기
이 보도자료는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
-
2007년 11월 28일 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