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광주과학기술원(GIST, 원장 허성관)에 따르면 고등광기술연구소(소장 이종민)는 체코 물리연구원 산하 프라하 아스테릭스 레이저 연구소(PALS, Prague Asterix Laser Systems)와 공동으로 수행한 실험을 통해 제논과 크립톤 등 가스매질에서 32.8 나노미터와 41.8 나노미터 파장의 X-선 레이저 발진에 성공했다.
고등광기술연구소는 최근 체코 PALS 연구소와 공동연구협약을 맺고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2일까지 3주간에 걸친 공동연구를 수행했다. 공동연구진은 산자부 지원으로 구축하고 있는 극초단 광양자빔 연구시설에서 발생시킨 100 TW급(테라와트=1조 와트) 초고출력 레이저빔을 제논과 크립톤 가스매질에 집속시켜 X-선 레이저를 얻었다.
이종민 소장은 “극초단 광양자빔의 시설 확장에 맞추어 더 다양한 파장의 X-선 레이저 발진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며 “특히 페타와트급(PW=1000조 와트) 광양자빔이 건설되는 오는 2008년에는 물투과창(2.3~4.3 나노미터) 영역의 X-선 레이저 개발이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물투과창의 엑스선 레이저를 이용하면 물은 투과하고 생체 물질들은 흡수해 생체 영상을 잡을 수 있어, 배율이 매우 높은 생체 현미경 제작이 가능하다.
* X-선 레이저 (X-ray laser) : 가시광 영역의 레이저와 달리 파장이 매우 짧은 엑스선 영역의 레이저를 말한다. 강한 레이저 빔을 금속, 가스 등의 매질에 조사시켜(쏴서) 발생하는 플라즈마(고체, 액체, 기체도 아닌 제4의 물질로 기체의 일부가 전리된 가스)에 의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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