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표는 이어 오후 6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지인 김제시청 상황실을 방문해 이건식 김제시장으로부터 상황보고를 받고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한 대표는 또 방역통제초소를 방문하여 관계자들을 위로하고 인근 식당에서 당원들과 함께 삼계탕으로 만찬을 가졌다.
■ 다음은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요지
문) 정계개편의 전망과 방향은.
답) 시발은 열린당이 될 수밖에 없다. 열린당은 없어질 당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계개편은 빨리 와야 한다. 한나라당이 시발점이 될 수는 없다. 열린당에서 촉발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여당으로서 구실을 다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책임을 지지도,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도, 밀고 가지도 못한다. 따라서 여당이 없는 상태다. 어떤 당이 한나라당을 견제하고 정치 틀을 다시 짤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한 해답은 민주당밖에 없다. 민주당은 해공 신익희 선생 이후 한국정치의 맥과 전통을 이어왔다. 정권교체와 정권재창출에 성공했고, 오랜 지지기반이 있다. 열린당이 못하는 역할은 민주당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현 상태는 교섭단체를 구성하지 못하고 있어 출석부에는 있는데 출석을 안 부르고 있는 상태와 같다. 빨리 교섭단체를 만들어 거기서 신당 논의를 해야 한다.
문) 전북도당 내분사태에 대해서는.
답) 전북도민들과 민주당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후원해주고 계시는 분들께도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러나 전북에서는 당헌 당규에 따라 합법적으로 구성된 도당이 있다. 따라서 이를 거부하고 당 행세를 하는 것은 불법이다. 불법을 시정하지 않고 어느 누구도 정당을 이끌어갈 수 없다. 그 분들이 불법적으로 임명됐다, 자격미달이다 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불법 임명 여부는 그 분들이 더 잘 안다. 능력 차이는 인정할 수 있지만, 그러나 국회의원을 했던 사람만이 도당위원장을 맡으라는 법은 없다. 국회의원을 못한 사람도 일을 맡아 전북발전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것이다. 합법적인 것을 방해하면 어떻게 정당으로서 결사를 유지하겠나. 비대위는 빨리 해체하고 당에 협조해야 한다. 그 후 여론을 종합해 보완할 것은 보완할 것이다. 당헌 당규에 의하면 도당위원장 선거는 2~3개월내에 치러지는 것으로 자동적으로 모든 문제가 해소된다. 더구나 지금은 정치일정상 착실한 관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 같은 판단 하에서 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을 임명한 것이다.
문) 대법원 재판 기일이 22일로 잡혔는데.
답) 노무현 대통령이나 김근태 의장도 경선자금에 대해 고백했다. 그 쪽은 조사하지 않고 나만 조사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 노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면 같이 조사하는 것이 맞다. 파기환송될 수도 있고 기각될 수도 있지만 누가 봐도 시기적으로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정치적 사건은 정치적으로 해결되는 것이 좋지만 지켜보겠다.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오더라도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심정으로 재판을 의식하지 않아 왔다. 오직 민주당을 키우고 국민 지지속에 뿌리내리는 데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해 왔다. 앞으로도 이 일을 쉬지 않고 해나갈 것이다.
문) 민주당과 고건 전 총리와의 연대는.
답) 앞으로 여러 정치세력이나 개인과 정치판을 다시 짜는 문제를 놓고 대화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지금은 나만을 생각할 것이 아니라 국가와 당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당에서 여러 의견을 종합해 당론으로 대처해야 한다. 서로 힘을 합쳐 좋은 정치를 통해 국가에 봉사하기 위해 협력할 수 있으면 협력하는 것이 올바른 자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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