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 유전자원의 보호와 활용 세미나

대전--(뉴스와이어)--유전자원을 둘러싼 개도국들과 선진국들간의 남북문제가 생물다양성협약(CBD)과 무역관련 지적재산권에 관한 협정(TRIPs)이라는 국제적 논의와 맞물려 첨예한 대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세미나가 개최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 원장 양규환 梁奎煥) 생물자원센터(센터장 박용하)는 16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연구동 제2세미나실에서 “TRIPS 유전자원 출처공개에 대한 각국의 이해관계 분석 및 대응방안 도출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TRIPs는 특허권 등 지적재산권에 대한 최초의 다자간 규범으로 유전자원을 보유한 국가의 배타적 독점권을 인정해 자원보유국을 보호하는 생물다양성협약(1993.12.29 발효)과는 달리, 전통적인 육종방법이 아닌 최신 생명공학 기술로 개발된 유전자원에 대해서는 개도국이 자원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그 권리를 인정받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개도국들의 개정요구가 거세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허청 조명선 박사가 ‘유전자원 보호에 대한 국제적 논의 방향’, △충남대 오윤석 박사가 ‘유전자원에 대한 접근과 이익공유에 관한 국제기구의 논의 고찰’, △농업생명공학연구원 조은기 박사가 ‘식량 농업 식물 유전자원 보존관리 현황과 해외유전자원 도입’, △산업연구원 최윤희 박사가 ‘TRIPS&CBD간의 유전자원 이익공유 체계 고찰’에 대해 주제발표한다.

박 용하 센터장은 “우리나라도 유전자원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위한 국내법을 제정하고 국가간의 이해관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하는 시점”이라며, “이를 위한 국가적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kribb.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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