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진흥원, ‘통방융합콘텐츠 테스트베드’ 14일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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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4 10:42

서울--(뉴스와이어)--디지털케이블방송 서비스가 시작되고 지난 11월을 기준으로 가입가구수가 26만을 넘어서고 있지만 서비스되는 디지털콘텐츠가 적어 가입자들은 신규 미디어의 장점을 느끼지 못하고 이에 따라 시장 형성 또한 늦어지고 있다.

이러한 뉴미디어 활성화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그 속살을 채워갈 디지털콘텐츠 개발을 돕기 위해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원장 유영민)은 양방향 데이터방송콘텐츠를 개발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통방융합콘텐츠 테스트베드’를 14일 원내 3층에 개소한다.

테스트베드란 국내 주요 케이블방송사(7개사)의 셋톱박스(12종)와 제조사 및 종류별 대형 디스플레이(PDP, LCD)데이터방송 및 디지털방송 송출시스템, 데이터방송콘텐츠 저작툴로 구성되어 있는 가상의 방송국이라고 보면 된다.

SW진흥원은 테스트베드 설치를 위해 올 상반기 동안 디지털 콘텐츠 개발사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가장 요청이 많았던 디지털케이블방송 서비스를 송출할 수 있는 시설을 먼저 갖추기로 결정하였다. 또한 앞으로도 신규 미디어 서비스 환경 수요 조사에 따라 시설을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이 곳은 데이터방송콘텐츠 개발 관련 중소업체 및 관련업체라면 누구나 무료로 데이터방송콘텐츠를 개발하고 테스트할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SW진흥원이 이곳을 개소하게 된 이유는 지역별로 나뉘어 있는 방송사마다 플랫폼의 차이가 있어 데이터방송콘텐츠 개발사가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방송사마다 현장 방문해 테스트해야했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에 있어 비효율적인 면이 많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개발사들이 이 곳을 이용하면 방송국마다 확장 API를 정합하고 최종 송출테스트를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음은 물론 동시에 여러 셋톱박스를 통해 디스플레이하면서 개발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테스트베드의 개소에 따라 개발사는 비용 부담 없이 좀 더 다양한 디지털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고 소비자 역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되어 디지털콘텐츠 시장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한 이 분야는 국내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앞선 분야인 만큼 향후 세계 시장 선점의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유영민 SW진흥원장은 “컨버전스 시대를 맞아 등장하는 뉴미디어의 활용도를 높이고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제일의 과제가 디지털콘텐츠 개발을 증진하는 것이라는 취지에서 개발사들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테스트베드를 개소하였다”며 “이번 디지털케이블방송 서비스 시설을 필두로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IPTV, DMB 등의 신규 미디어 테스트 시설을 갖춰 국내 디지털콘텐츠 시장의 활성화를 돕는 것은 물론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통방융합콘텐츠 테스트베드를 이용하려면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디지털콘텐츠사업단에 전화 또는 이메일로 신청하면 자세한 상담과 함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웹사이트: http://www.softwar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