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생명공학연구원, 2006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 동상 수상

수원--(뉴스와이어)--유기합성 농약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파괴된 생태계를 복원하고, 식물병을 환경 친화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유용 미생물을 이용한 식물병 방제기술의 상용화 시대가 활짝 열렸다.

농촌진흥청 농업생명공학연구원은 한국 전통발효식품인 젓갈에서 식물의 병을 방제할 수 있는 친환경 미생물을 개발하여 특허를 취득하고 2006년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에 출품하여 동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본 특허 균주는 한국 전통 젓갈인 충남 강경의 오젓에서 분리한 인체에 무해한 균으로 본 균주가 생산하는 항균물질은 딸기에 많이 발생하는 흰가루병균(Sphaerotheca humuli), 벼 도열병균(Pyricularia oryzae) 및 포도 및 딸기의 잿빛 곰팡이병균(Botrytis cinera)에 가장 탁월한 항균효과가 있다.

그 외에도 과채류의 저장병균(Penicillium sp.), 토마토의 시들음병균(Fusarium oxysporum), 고추와 가지 등의 탄저병균(Collectotrichum cocodes), 감자와 담배 등의 역병균(Phytophthora crytogea), 무우의 잘록병균(Rhizoctonia solani)등에 뛰어난 항균효과를 보였다.

본 특허 균주가 생산하는 항균 물질은 식품 보존제나 기존 항생제의 남용을 막을 수 있는 가축 및 양식어의 사료첨가제로의 응용은 물론, 농약의 과용에 의한 환경오염 및 잔류 독성의 부작용을 감소시키는 새로운 펩타이드 항생제다.

또한, 국내에서 문제되는 식물 병원성 곰팡이의 대부분을 성장 저해시키며 식중독균을 포함한 일부 세균에도 항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본 특허균주가 생산하는 항균물질은 내열성과 점성이 있어 열악한 환경이나 식물체 표면에서의 생존에 유리한 장점도 가지고 있다.

2005년 주식회사 흙살림에서는 본 특허 균주의 식물 병 억제효과를 검정하고 각종 인축과 환경미생물에 대한 독성 검정을 거친 후 농촌진흥청의 농약품목등록 최종심의를 통과하여 유기농업에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미생물농약 “잎살림”을 개발, 등록하였고 현재 친환경 미생물 농약으로 시판하고 있다.

농업생명공학연구원에서는 웰빙시대를 맞이하여 미생물을 이용한 식물 병 방제효과가 검정되고 환경 친화적 농업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달라짐에 따라 특수한 환경에 존재하는 각종 희귀 미생물들을 분리하여 그 기능을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 중에 있다.

특히 지금까지 개발된 화학농약으로도 방제가 잘되지 않는 역병 등 난 방제 식물병원균을 대상으로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강력하고 우수한 미생물들을 선발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생명공학연구원에서는 본 특허 균주 이외에도 이미 광범위하게 작물병을 억제할 수 있는 미생물 균주 2종을 개발하여 특허를 취득하고 여러 벤쳐 업체와 특허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하여 각종 미생물제제를 생산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2005년에는 고추 탄저병균만을 특이적으로 억제하는 능력이 매우 강력한 미생물을 선발하여 특허를 출원하고 (주)흙살림과 공동으로 농가 실증시험을 수행하고 있어 앞으로 효과가 더욱 뛰어난 미생물을 개발할 가능성이 높다.

웹사이트: http://www.niab.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농업생명공학연구원 미생물유전과 구본성 과장 031) 299-1750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