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장상 공동대표와 김효석 원내대표는 오늘(12.20) 오후 3시 중앙당 회의실에서 한화갑 대표의 22일 재판을 앞두고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긴급 전국 지역위원장단 회의』에 참석하여 다음과 같이 인사말을 했다.

전국 지역위원장들은 오늘 회의에서 결의문을 채택한 데 이어 저녁에 중앙당사 앞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대거 참석하여 한화갑 대표에 대한 재판부의 공정한 판결을 촉구했다.

■ 다음은 인사말 요지

◎ 장상 공동대표

2006년을 살아가는 민주당의 길이 평탄치 않은 것 같다. 오는 22일 한화갑 대표의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민주당의 모든 당원들이 착잡해하고 있다. 우리가 마음이 무거운 이유는 한화갑 대표의 재판이 공정성과 형평성이 결여됐고, 민주당이 정계개편의 과정에서 나름대로 꼿꼿하게 서려는 시점에서 이런 일이 닥쳤기 때문이다.

역사는 수가 결정하지 않는다. 역사 창조는 수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이 결정한다. 열린당은 상당한 수를 갖고 있으나 오합지졸이고, 무책임 무능력 무관심이 그 특징이다. 국민의 이익은 안중에도 없고 자기네들만의 이익을 위해 동상이몽하고 있고, 끝없이 세포분열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런 열린당의 몰염치한 세포분열 파동에 절대 휘말려선 안된다.

한나라당은 또 어떤가. 마치 2007년의 주역이나 주인공처럼 부산을 떨고 있다. 시대는 변하고 역사는 흐르는데 한나라당만 변화할 줄 모르고 있다. 한나라당은 시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대다수 국민을 대변하지 못하는 오만하고 자만한 독선적인 정당이다.

민주당은 대한민국 역사를 위해 국민을 섬겨야 하는, 시대가 필요로 하는 정당이다. 정의 자유 평화 통일 인권 등 정신적 인간적 가치를 갖고 있는 정당은 민주당뿐이다. 그 가치는 지속돼야 하고 계승해야 한다. 민주당은 대한민국 역사의 상수이고 정계개편의 중심이다. 절대 흩어지지 말고 흔들림없이 민주당의 길을 당당히 가야 한다. 민주당은 이 위기를 딛고 일어서야 한다. 여러분들이 민주당의 핵심이자 근간이다. 대한민국 역사를 위해 민주당이 통합된 모습을 보이고 점진적으로 외연을 확대하여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

◎ 김효석 원내대표

민주당은 지난 총선 이후 잿더미의 폐허 속에서 앞만 보고 달려왔다. 민주당을 살리겠다는 여러분들의 피땀이 모아져 기적처럼 살아났다. 당은 작지만 원내에서 민주당은 아무도 무시할 수 없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호남의 맹주로 자리잡은 것이다. 그러나 지금 또 다시 어려움에 봉착했다.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가 시대정신을 따라가야 한다.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을 최대한 규합해 빅 텐트를 쳐야 한다. 거기에는 고건 카드도 대안 중의 하나이고, 정운찬 전 총장 같은 사람도 있다. 정 전 총장은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나기로 약속했다. 손학규 전 지사도 한나라당에 있는 한 5% 지지율을 넘기기 힘들다. 토양의 문제다. 토양이 나쁜 곳에 유자를 심으면 탱자가 될 수 있다. 용기를 내서 결단을 내려야 한다. 이를 위해 국민이 도와줘야 한다. 민주당이 빅 텐트를 만들어 고건, 정운찬, 손학규, 한화갑 대표 등이 나서서 경선하면 굉장한 흥행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그것이 시대정신이다. 우리가 욕심을 버리고 같이 함께 하는 것이 필요하다. 민주당이 국민에게 희망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한 대표의 22일 재판은 이 땅에 법과 정의가 살아있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민주당이 질서있게 흐트러짐 없이 50년 정통 뿌리깊은 정당답게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자. 우리 모두 당을 지키는데 집중해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나가자.

■ 다음은 결의문 요지

민주당을 존망의 위기에서 오늘까지 이끌어 온 한화갑 대표가 22일 대법원 선고공판을 앞두고 있다.

검찰은 2004년 1월 한화갑 대표를 기소하면서 2002년 경선에 참여했던 노대통령 등도 함께 조사해서 처리하겠다고 했었다.

그러나 경선자금에 대해 스스로 불법자금 썼다고 고백까지 한 그들에 대해서는 수사착수도 하지 않고 유독 한화갑 대표에 대해서만 기소하여 22일 대법원 재판에 이르게 한 것은 명백한 노무현 정권의 정치탄압니다.

또한 자신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민주당을 짓밟고 분당하는 것도 모자라 대선당시의 당 대표에게 정치적 탄압을 가하는 것은 국가를 분탕(焚蕩)질한 노무현 정권의 한계를 극명히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민주당이 정계개편의 중추적 역할을 할 시기에 민주당 대표의 정치활동에 족쇄를 채우려는 것은 한화갑 죽이기는 물론 민주당의 파괴공작임이 분명하다.

이에 우리 민주당 지역위원장들은 당헌·당규에 따라 민주당을 굳건히 지켜나가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공정성과 형평성 차원에서 한화갑 대표의 재판을 노무현 대통령 임기 후로 미룰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하나, 우리는 노무현 정권의 민주당 죽이기와 한화갑 죽이기에 맞서 규탄집회를 비롯한 60만 당원투쟁을 선언한다.

하나, 우리는 국민과 함께 해 온 50년 전통의 민주당을 끝까지 지켜 낼 것을 결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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