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카지노 로얄’ 마틴 캠벨 감독 까메오 출연 화제
마틴 캠벨 감독이 연기한 이 장면은 매우 짧은 시간이었지만 제임스 본드의 액션에 불을 지피는 중요한 씬으로 극의 흐름상 강렬하고 인상적인 부분이었다. 영화를 위해서라면 죽음도 불사(?)하는 마틴 캠벨 감독의 살신성인 자세에 많은 스탭들이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그 밖에도 오랜 시간 동안 007 시리즈의 프로듀서를 도맡아온 마이클 G. 윌슨이 몬테네그로의 경찰서장 역할로 촬영 감독인 필 멕스 역시 재무부의 관료로 출연하여 마틴 캠벨 감독과 보이지 않는 경쟁(?)을 즐겼다.
까메오는 영화 속에 잠시 등장하면서 관객의 시선을 끌 수 있는 단역 출연자. 알프레스 히치콕 감독이 자신의 영화에 대사없는 엑스트라로 출연했던 것이 시초였으나 현재는 인지도가 높은 유명스타를 기용하여 짧은 시간 동안 내용상 중요한 구실을 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물론 자신의 작품에 대한 애정으로 마치 인장을 새기듯 모습을 드러내는 감독도 있다. 올리버 스톤이 <플래툰>에서 중대장으로 <7월 4일생>에서 기자로 출연한 바 있고, 국내에서는 임상수, 류승완, 장진 감독 등이 꾸준히 자신들의 작품에 출연하여 연기자 못지 않은 감칠 맛 나는 연기를 통해 색다른 재미를 주기도 했다.
전세계적으로 이미 흥행돌풍을 일으킨 <007 카지노 로얄>이 드디어 국내관객들에게도 선보인다. 그동안 결말이 쉽게 예측되었던 007만의 공식을 완전히 전복시키고, 제임스 본드를 비롯한 모든 등장인물의 성격을 재설정 하는 등 변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쏟아 부었던 제작진의 내공이 돋보인다는 평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미 일반시사에서 관객으로부터 액션과 로맨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올 겨울 단 하나의 초대형 블록버스터 영화라는 지지를 얻은 <007 카지노 로얄>은 12월 최고 흥행작으로 떠오를 준비를 모두 마쳤다. 감독 자신이 테러리스트에게 죽음을 당하는 까메오 역할을 소화해낸 만큼의 열정과 노력이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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