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오늘(12.22) 한화갑 대표에 대한 대법원 선고 직후 중앙당사에서 열린「확대간부회의」가 열렸다.

■ 다음은 확대간부회의에서 한화갑 대표의 당원들에 대한 인사말과 당사를 떠나며 당원들에 밝힌 말, 확대간부회의에서 장상 대표를 비롯 주요 당직자들 발언록.

◎ 한화갑 대표 확대간부회의 인사말

당원동지 여러분!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여러분의 협력 속에 원내 국회의원 11분과 함께 민주당을 여기까지 끌어올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민주당이 앞으로 정계개편의 와중에 절대 쓰러지지 않고 그대로 동력을 발휘해 그 중심에 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저는 오늘 당을 떠나도 몸은 떠날 지언정 마음은 그대로 여러분과 똑같은 심정이라는 말씀드립니다.

민주당은 저절로 크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야 수권정당으로 탈바꿈하고 정치변혁기에 주역으로 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를 하면서 많은 분들에게 신세를 져왔습니다. 나를 낳아주신 고향의 지역구분들, 선배들, 김대중 대통령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모든 분들로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이제 그분들께 보답도 제대로 해드리지 못하고 이렇게 된 데 대해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 없습니다.

정치인으로서 국민 여러분께도 사과말씀 드립니다.

제가 어떤 경우든 정치자금과 관련해 재판을 받게된 데 대해 국민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대통령후보 경선이나 당대표 경선에서 정치자금법이 만들어져 그 법에 의해 다시는 저같은 사람이 나오지 않도록 하루 빨리 정비되기를 바랍니다.

민주당은 이럴 때를 대비해 장상 공동대표를 모셨습니다.

당헌당규와 원칙, 정도, 순리로 정치변혁기에 소임을 다하도록 모든 사람이 지혜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민주당이 영원히 국민의 염원을 담아 단단한 대지위에 우뚝 서는 정당, 수권정당이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간 감사했습니다.

◎ 한화갑 대표는 이어 확대간부회의 후 사무처 당직자들을 격려한 후 당사를 떠나며 1천여 명의 당원들 앞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오히려 제가 어떤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 지 모르겠다.

저는 이번 대법원 판결을 겸허히 수용하고 복종한다.

다시는 저와 같은 이런 사람이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

저는 김대중 대통령을 모시고 정치를 시작해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룩했고 집권여당도 했고 정권재창출도 해 한 점 후회도 없다.

또 다시 태어난다 해도 이 길을 갈 것이다.”

◎ 장상 공동대표

한화갑 대표는 민주당을 오늘날까지 앞장서서 이끌어왔다. 한 대표에 대한 오늘 대법원 판결은 인간적으로 안타깝고 사회 법 정신으로는 참담한 것이다. 법은 만인에게 공평해야 하는데 똑같은 경우에 있는 노무현 대통령이나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 정동영 전 의장 등에 대해서는 수사 착수조차 하지 않고, 유독 민주당 한화갑 대표에 대해서만 표적수사하고 정략적으로 기소한 것은 명백하게 공정성과 형평성에 어긋난 것이다. 자신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민주당을 짓밟고 분당하는 것도 모자라 당 대표에게 정치적 탄압을 가하는 것이 노무현 정권의 실체다.

특히 민주당이 정계개편의 중추적 역할을 할 시점에 민주당 대표인 한화갑 대표의 정치활동에 족쇄를 채운다는 것은 한 대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당의 문제이기도 하다.

민주당은 50년간 이보다 더한 어려움도 겪었기 때문에 국민과 함께 더 힘차게 전진할 것을 확신한다. 민주당이 우리 사회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확실히 보장하는 당으로 역사 앞에 서겠다. 한 대표가 나에게 공동대표직을 제안할 때 민주당의 앞길이 순탄치 않을테니 당을 도와달라고 했는데 오늘 바로 그런 상황을 맞이했다. 나에게 있는 모든 힘을 다하겠다. 정도로 가겠다. 국민의 뜻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 그러나 여러분들의 도움없이는 불가능하다. 열린 마음으로 많은 분들의 말씀을 경청해서 민주당을 흔들림없이 굳건히 세우겠다. 여러분들이 많이 도와달라. 하늘의 뜻이 민주당과 함께 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민주당이 위기를 딛고 나가겠다.

◎ 배기운 사무총장

설마 설마했는데 상고를 기각한다는 짧은 답변만이 돌아왔다. 지금까지 야당과 여당을 하면서 여러 시련을 겪었지만 당 대표 유고사태를 맞아 참담한 심경이다. 그러나 이것은 과정에 있는 일이지 최종적인 것은 아니다. 손바닥으로 해를 가릴 수 있지만 햇볕은 가릴 수 없다. 머지않아 사필귀정이 될 것이다.

◎ 김효석 원내대표

한 가닥 희망을 버리지 않아왔으나 충격적이다. 대법원 판결을 겸허히 받아드린다. 법적 선고는 받았지만 정치적으로 죽일 수는 없다. 한화갑 대표도 살고 민주당도 살리는데 모두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나가자. 우리는 아직 힘이 작은 소수정당에 불과하다. 여기서 반목 갈등하면 정계개편에서 힘을 발휘 못하고 국민에게 실망만 줄 것이다. 강한 모습을 보이고 욕심을 버리고 당만을 생각하자. 오늘의 위기에 의연하고 결연한 자세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 최인기 정책위의장

한화갑 대표에 대한 판결은 충격적이다. 지금 활동하고 있는 정치지도자 중 한 대표 만큼 무게와 비중을 가진 정치인도 없다는 점에서 우리 정치사에서 큰 손실이고 불행이다. 민주종가를 이끌어온 한 대표께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 아마 한 대표 일생에서 가장 큰 시련으로 전 당직자가 이를 나눠갖는 것이 도리라 생각한다. 앞으로 당 운영에 있어 단합하고 지혜를 모아가야 한다. 자기 위치를 버리고 조직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를 먼저 생각해 정계개편을 주도해나가자.

2006년 12월 22일
민주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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