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나석주 의사 의열투쟁 8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개최
전시회를 통해 소개되는 90여점의 자료 중에는 조선식산은행권, 소작권 등 당시 식민지 수탈상을 보여주는 실물자료와 파탄에 빠진 농민들의 삶과 소작쟁의 등을 소개하는 신문자료등이 공개되어 당시 나석주 의거의 역사적 배경을 잘 이해할 수 있다. 특히 나석주 의사가 1925년부터 식민지 수탈기관 처단의거를 준비하며 김구와 주고받은 편지를 비롯해 나석주 의사에 대해 회고하는 김구와 류자명의 수기, 그리고 김창숙이 중국에서 활동할 당시 입었던 저고리 등은 눈여겨볼만한 자료이다. 나석주 의사가 의거 전날인 1928년 12월 27일 조선일보사에 보낸 친필서한 역시 식민지수탈기관을 처단하기 위한 의사의 굳은 결심을 잘 보여주는 주목할 만한 자료이다.
또한 이번 전시는 겨울방학을 맞이한 학생들이 나석주의사의 의거에 직접 참여해 볼 수 있는 체험의 장도 마련하였다. 1926년 12월 28일 의거당일의 상황도를 전시관 바닥에 별도로 연출하고 나석주 의거를 알리는 《동아일보》, 《조선일보》 등 호외를 관람객이 직접 읽어볼 수 있도록 “호외요!” 코너를 마련하여 관람객들이 보다 생생하게 나석주 의거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나석주 의사가 동양척식주식회사와 조선식산은행에 던진 폭탄이 불발로 그친 사실에 착안하여, 관람객이 나석주 의사를 대신해 의거를 완성시키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포토존도 마련한다. 당시 김창숙이 국내유림들을 통해 독립운동자금을 모아 나석주 의거에 지원했듯이 관람객이 조선은행권 형태의 모형 종이에 관람소감문을 적어 독립운동자금으로 대신해 제공하는 코너도 별도로 마련하였다.
독립기념관은 나석주의사 의거 80주년을 기념해 개최하는 이번 전시회에 특히 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잊혀져가는 우리 역사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일제하에서 애국선열들이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보여준 광복의 의지와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는 교육의 장으로 널리 관람해 주길 바라고 있다.
독립기념관 개요
독립기념관은 외침을 극복하고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지켜온 우리 민족의 국난극복사와 국가발전사에 관한 자료를 수집, 보존, 전시, 조사, 연구함으로써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민의 투철한 민족정신을 북돋우며 올바른 국가관을 정립하는데 이바지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국민이 즐겨찾는 나라사랑 정신함양의 중심기관이라는 경영비전을 설정하고 국민에게 친근하고 사랑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이용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국민이 즐겨찾는 기관, 고객 눈높이에 맞는 핵심사업 활성화를 통해 이용자 중심의 나라사랑 정신함양의 중심기관을 지향하며, 운영체제를 확립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설립근거 : 독립기념관법 제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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