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이 사랑한, 영화로 돌아온 만화 ‘허니와 클로버’ VS ‘데스노트 라스트 네임’
2006년 한국에서 가장 돋보인 일본 순정만화 <허니와 클로버>
침체기에 빠져있는 서적 시장에서도 소장가치 있는 책들은 꾸준히 팔려나가고 있다. ‘2006년 사랑 받았던 책들’(헤럴드경제 12월 20일자 기사) 중 순정만화 부문에서 <허니와 클로버>가 3위를 차지한 것이 그 증거. 드라마로 제작되어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궁>과 영어광풍에 휩싸인 세태를 코믹하게 비튼 <영어학원전쟁>에 이어 연간판매량 3위에 오른 <허니와 클로버>는 약 1년여 만에 발매된 9권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맑은 수채화 같은 그림체와 아름다운 독백에 매료된 매니아 층의 뜨거운 반응과 함께 마지막 완결인 10권의 발매를 많은 이들이 기다리고 있다. 2007년 1월 개봉될 영화와 함께 한국을 <허니와 클로버>의 매력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70만 명 동원한 박스오피스 화제작 <데스노트>
두터운 매니아 층을 자랑하지만 좀처럼 박스오피스 수위를 차지하지 못했던 일본영화로는 드물게 치밀한 구성과 화려한 CG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으며 약 7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데 성공한 <데스노트>. 전편의 성공에 이어 후편까지 일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일본의 2006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전편의 높은 완성도로 후편이 더욱 기대되는 <데스노트 라스트 네임>은 L과 라이토 사이에 펼쳐지는 대망의 결말을 준비해 놓고 한국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2006년 일본이 선정한 만화 TOP 5!!
일본의 집계전문 잡지 오리콘스타일이 12월 15일에 발표한 연간 엔터테인먼트 차트 중 2006년 가장 좋았다고 생각하는 만화 Top 5 에는 <데스노트>와 <허니와 클로버> 두 편이 모두 진입했다. 우선 1위를 차지한 것은 <데스노트>. 전편에 이어 후편 역시 일본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돌풍을 일으킨 <데스노트>의 힘에 전 일본이 매료되었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최근 드라마로 제작된 <노다메 칸타빌레>가 2위, 한국에서도 개봉한 <나나> <원피스> 등의 대형 화제작 사이에서 <허니와 클로버>는 당당하게 4위를 차지했다. 독특한 소재와 자극적인 구성으로 무장한 다른 만화와는 달리, 일상에 뿌리를 둔 순수 순정만화로서의 매력과 작품성이 인정받은 결과라 할 수 있다.
특히, <허니와 클로버>는 영화화에 앞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이미 일본 후지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바 있으며, 현재 한국 애니맥스 채널에서도 방영되며 영화에 대한 팬들의 기대를 한껏 드높이고 있다. <데스노트> 역시 영화의 대성공에 힘입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11월 일본에서 방영이 시작되었다. 하나의 성공적인 아이템이 다양한 윈도우로 활용되는 현재의 추세에서 <허니와 클로버>와 <데스노트>는 그 재미가 검증된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잊었던 첫사랑의 기억을 환기시키는 <허니와 클로버>와 치밀한 두뇌게임의 <데스노트 라스트 네임>. 완전히 다른 매력으로 무장한 두 편의 만화원작 영화가 보여주는 일본만화의 진정한 매력을 1월 11일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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