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친애하는 KIC 임직원 가족 여러분!

희망의 丁亥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새로운 포부와 다짐으로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하는 날입니다.

먼저,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새해의 소망과 기쁨을 나누고자 합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한 해는 우리 KIC에게는 힘들고 어려운 시기였으나 결과적으로 의미 있는 한 해였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창립 1년 반 만에 투자 인프라를 갖추고, 첫 투자를 시작하였습니다.

이는 국내에서 유례없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겠다는 열정과 노력의 대가로 첫 번째 본업을 시작한 것을 의미합니다.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우리 모두 보람과 긍지를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KIC의 이면에 주목하고자 합니다.

바로 임직원 여러분이 지난 1년간 하루하루 쌓아온 경험입니다.

여러분이 힘들여 축적한 경험이야말로 우리 KIC가 지난해 거둔 가장 소중한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KIC 가족 여러분!

2007년은 몇 가지 점에서 KIC로서는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선 올해는 KIC가 준비단계를 거쳐 ‘진입단계’에 들어가는 첫 번째 해이자, 투자와 관련하여 연간실적이 처음으로 나오는 해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준비기간에 보여주지 못했던 KIC의 실력을 본격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반면, 시장으로부터 리얼타임으로 평가받는다는 점에서 막중한 책임감과 긴장감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법에 의하면 KIC는 설립 후 3년이 경과한 시점인 2008년 7월 경영평가를 받고, 그 결과를 국회에 보고함으로써 시험대에 오르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 같은 ‘설립 후 3년의 성적표’는 향후 KIC의 진로를 결정하는 중대한 고비가 될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올해부터 내년 상반기까지의 자산운용결과 및 경영실적이 KIC의 장래를 결정할 수도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냉혹한 검투장에 들어가는 검투사의 심정으로 올 한 해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자산운용업의 경우 통상 최소 3~5년의 실적을 토대로 평가받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에게 주어진 1년 반은 짧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뒤집어 생각해 보면 겪어야 할 ‘시련의 시기’가 짧은 것이 오히려 긴장감을 높여 조직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 모으는 동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1년 반의 승부는 해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KIC 가족 여러분!

올해 우리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4가지 과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는 전략마인드를 갖자는 것입니다.

모든 조직이 그렇듯 KIC 역시 시대적 상황과 시장의 요구에 따라 그때그때 모습과 역할이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KIC가 성공하려면 주어진 여건 하에서 우리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며, 나아가 주어진 여건을 타개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가를 그려내는 전략적 마인드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IC가 현재 적지 않은 제약 속에 놓여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럴 때 일수록 공사가 나가야 할 큰 방향을 설정하여 치밀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하루하루 열심히 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발 물러서서 KIC의 큰 방향과 지금 내가 하는 일이 서로 부합하는지를 점검하는 부단한 자기수정이 있어야 하며, 이는 전략적 사고를 통해서만 가능할 것입니다.

저는 이를 위하여 올해 전략회의를 상설화하여 아젠다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늘 새로운 아이디어로 승부하여 나가는 자세를 주문하고자 합니다.

KIC는 탄생한지 채 두 돌이 안 된 젊은 조직이며, 전체 임직원이 50여명에 불과한 작은 조직입니다.

소수정예 엘리트 조직이라는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기존의 자산운용사를 벤치마킹하여 그 아류(亞流)에 만족한다든지, 거대 공기업의 관료주의에 매몰되어서는 탄생은 물론이고 생존의 의미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시대의 맨 앞을 달린다는 마음가짐으로 기존의 것을 답습하기 보다는 늘 새로운 것을 일궈내는 아이디어로 무장하여야 합니다.

핵심역량이 아닌 부수업무, 부가가치가 낮은 업무는 모두 버리거나 아웃소싱하여, 조직과 업무프로세스의 효율을 극대화하여야 합니다.

인체와 마찬가지로 회사조직 역시 한번 굳어지면 다시 바꾸기는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런 점에서 매우 중요한 시점에 놓여 있다고 하겠습니다.

초창기인 지금 공사의 운영논리를 다잡아놓아야 앞으로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도 늘 새롭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아직도 창업초기라는 점을 잊지 말고 ‘우리가 표준을 새로이 만들어 나간다’는 의무감과 자신감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세 번째로는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자는 것입니다.

세계 각국은 지금 제조업 경쟁에서 벗어나 지식 및 금융산업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무역수지흑자를 통한 외환보유액이든, 오일달러든 국부를 축적하는데 성공한 국가들은 예외 없이 KIC와 유사한 형태의 공공펀드를 별도로 신설하여 세계 곳곳에서 투자대상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세계적 추세를 감안할 때 우리는 가장 앞서 나가는 업(業)에서 일하고 있는 것이며, 그런 점에서 우리는 우리가 국가의 또 다른 첨단산업을 일구어 낸다는 막중한 사명감을 가지고 매사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네 번째로 우리는 공사라는 태생적 한계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국가자산운용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하여 KIC 특유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야만 합니다.

KIC는 신생조직인 만큼 유연하고도 강한 기업문화를 창조하여 세계적인 모델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보람과 활력이 넘치는, 그리하여 늘 신선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임직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늘 사무실과 귀를 열어놓고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젊고 패기에 찬 창의적 역발상을 기대합니다.

KIC 가족 여러분!

새해 첫 날 저는 CEO로써 여러분들께 낙관적인 장밋빛 전망을 제시하지 않겠습니다.

오히려 현재의 모든 위대한 기업이 초창기에 그랬듯이 아직 두 돌도 채 되지 않은 KIC의 앞날 역시 결코 순탄치 않을 것임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그렇지만 섭씨 100도를 넘기면 물이 수증기가 되듯, KIC 가족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이 임계점을 넘기게 되면 KIC란 커다란 바퀴는 웅장하고 무서운 속도를 내면서 그 어떤 난관도 극복해 나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새해를 맞아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평화, 그리고 행복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웹사이트: http://www.kic.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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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공사 경영기획팀 박종인 부장 02-2179-1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