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정원’ 임상수가 발견한 초특급 신인들

서울--(뉴스와이어)--‘신나게 사는 게 미안했던 시대, 그래도 뜨겁게 사랑했던 연인의 이야기’를 담은 <오래된 정원>(감독 임상수, 제작 MBC프로덕션)의 임상수 감독은 배우들의 숨겨진 내면을 연기로 끌어내는데 탁월한 재능을 보여준다. 데뷔작인 <처녀들의 저녁식사>의 강수연, 진희경, 조재현과 <바람난 가족>의 문소리, 황정민이 그 대표적인 예다. 연기와 관련한 그의 재능은 신인발굴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그의 영화에 출연해 주목 받았던 신인배우들이 하나같이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한 것을 보면 그의 신인 발굴의 눈은 예사롭지 않다.

설경구, 봉태규, 조은지, 문소리, 황정민의 공통점은?

많은 이들은 배우 설경구가 <박하사탕>을 통해서 데뷔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처녀들의 저녁식사>를 보다가 눈이 번쩍 뜨이는 순간이 있으니, 이는 다름아닌 풋풋한 청년 만화가로 분한 설경구가 창밖으로 몸을 내밀어 봄날의 공기를 들이마시는 순간이다. 그 순간, 신인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신선한 공기가 화면을 타고 넘쳐 낮은 신음이 흘러나왔다. 바로 배우 설경구를 발견한 순간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눈물>에서는 신인이라고 믿기 어려운, 혹은 연기라고 믿기 어려운 자연스러움을 보여준 봉태규, 조은지가 있었고, <바람난 가족>에서는 그야말로 문소리와 황정민의 발견이 있었다. 이들의 화려한 이력은 따로 열거하지 않아도 될 만큼 이들은 한국 영화계를 이끄는 최고의 배우가 되었다.

이번에는 <오래된 정원>의 윤희석, 이은성이다!

이런 임상수 감독의 이력을 보면, <오래된 정원>에 출연하는 신인들에게 호기심과 관심의 눈길이 가는 게 당연한 일. 이번에 그 주인공은 윤희석과 이은성이다. 극중 영작으로 분한 윤희석은 감독이 가장 공들여 캐릭터를 구축한 인물로, <바람난 가족>의 주인공 주영작의 대학시절이라는 감독의 말을 들으면 그 애착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 최근 드라마 <90일 사랑할 시간>의 주연으로 발탁되면서 많은 누나팬들을 갖게 됐다는 윤희석은 풋풋함과 서글서글함이 매력이다. 한편 오현우의 딸 은결로 나와 영화의 엔딩을 강렬하게 장식했던 이은성은, 이미 <다세포소녀>에서 그 독특한 개성을 알렸던 배우. 날카로운 눈매와 또렷한 입술, 선명한 보조개로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인상을 남기는 그녀는 청소년 드라마 <반올림>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신세대 배우다. 각종 매체에서 2007년 기대되는 배우로 꼽히는 그녀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영화마다 눈길을 끄는 신인을 발굴해내는 임상수 감독의 영화 <오래된 정원>은 1월 4일 개봉한다.

웹사이트: http://www.theredsho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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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필름 기획실 766-1282 문현정 팀장 김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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