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술사 박진희, 빗속 술주정 연기 12시간 열연

서울--(뉴스와이어)--박진희의 주사는 장난이 아니다!? 청담동 밤거리, 빗속에 우산을 쓰는둥 마는둥 하고 연정훈의 등에 업혀 “달려! 달려!”를 외치던 박진희의 술주정 연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연정훈 박진희 주연의 섹시 코미디 <연애술사>의 한 장면인 이날 씬은 쏟아지는 비를 뚫고 만취한 박진희를 연정훈이 업고 가는 씬이였다. 이날 박진희는 연정훈 등에 업혀 우산과 몸을 강하게 흔들며 ‘이랴,, 이랴,, 달려!달려!’, ‘너 누구냐’등 대본에 없는 에드립을 구사 하는가 하면 ‘내려줘,, 내려줘,, 혼자 갈수 있어!’등의 일반적인 주사 연기까지 감독의 지시 없이도 척척 알아서 해내 주변 스탭들로부터 웃음과 박수 갈채를 동시에 받았던 것

특히 이날은 밤기온이 영하 5도로 떨어진데다가 박진희가 연신 우산을 흔들어 대는 통에 쏟아지는 비를 그대로 맞아야 하는 상황이라 몸이 얼어버릴 것 같은 추위로 연기의 몰입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입이 얼어 대사가 꼬이는 걸 방지해야 한다며 연신 손난로를 꺼내는가 하면 자신을 업어야 하는 육체적 고통까지 감수해야 하는 연정훈이 불쌍하다며 동료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연정훈 역시 가디건만을 입고 밤샘 촬영을 하느라 추위에 떨면서 한시도 가만 있지 않는 박진희의 주사 연기가 장난이 아니라며 머리를 뜯기기까지 했다고 술주정 연기에 몰입한 박진희가 자신에게 감정이 있었던 거 같다며 장난스레 고통을 호소했다.

게다가 이날 촬영은 오후 7시에 시작해 다음날 아침 7시에 마무리, 밤새 12시간에 걸쳐 박진희를 업은채 수도 없이 청담동 거리를 왕복한 연정훈은 마술 연기와 러브씬에 대한 두려움마저 사라지게 만드는 씬이였다며 촬영의 고통을 간접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일상 생활에서 체득된 내공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까지 하며 열연한 박진희와 최고의 작업남인 마술사역으로 변신이 기대되는 연정훈 주연의 <연애술사>는 <색즉시공>,<두사부일체>를 제작한 필름지의 (공동제작:리앤 프로젝트) 차기작으로 오는 2005년 3월 두 주인공의 연애 모험담을 확인할수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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