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연구소 정봉남 박사, 2006년 농업연구상 연구원상 최우수상 수상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정봉남 박사는 『원예작물 바이러스 진단키트 개발 및 건전묘 보급』과제로 2006년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원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농업연구사 정봉남은 원예작물 고품질 안정생산의 가장 큰 장애요인인 바이러스병 및 바이로이드병을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건전묘를 양성 보급하여 원예작물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는데 기여하였다.

’04년부터 현재까지 채소, 과수, 화훼작물에 발생하는 바이러스를 진단할 수 있는 RIPA 키트 33,775점과 ELISA 키트 122,162점 총 155,937점을 제작 분양함으로써 총 3.2억원의 외화를 절감하였다.

혈청학적 진단법 이외에 바이러스 및 바이로이드 유전자를 직접 진단하는 RT-PCR 기술을 개발하여 기술이전 함으로써 새로운 바이러스병 조기진단을 가능케하여 바이러스병 피해 확산을 방지하였다.

도농업기술원에 농가 증식용 국화 건전묘를 보급하여 모주 갱신에 이용하도록 함으로써 국화 농가에 연간 114억원의 소득 증가를 시켰으며 과수는 ’04년부터 현재까지 사과 2,689주, 배 476주, 포도 1,189주, 복숭아 366주 등 총 4,720주를 전국 농업기술센터 및 도농업기술원에 보급하여 증식용 모수로 이용하도록 함으로써 년간 1,500 억원의 소득증대 효과를 가져왔다.

바이러스 진단키트 개발 보급

지금까지 개발한 바이러스진단키트는 ELISA와 항체여과지(RIPA) 키트가 있으며, ELISA 키트는 종자생산회사의 시료 진단과 국립식물검역소의 해외 채종 수입종자 검정에 이용되며, RIPA 키트는 세계 최초로 원예연구소에서 실용화하여 영농 현장에서 농업인 또는 일선 지도 실무자들이 쉽게 이용하고 있다.

유전자 진단기술 개발

혈청학적 진단법(ELISA, RIPA) 이외에 바이러스 및 바이로이드병의 유전자를 직접 진단하는 RT-PCR 검정법을 개발하였으며, 간편하고 빠르게 농업현장 연구·지도 기관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식물체로부터 핵산 분리절차 없이 검정하는 virion capture(VC) RT-PCR 기술을 개발하여 진단에 이용하고 있다.

현재 개발된 유전자 진단이 가능한 바이러스 및 바이로이드는 총 60종으로 이들에 대한 유전자 진단기술을 개발하여 기술이전 함으로서 신종 바이러스병 조기진단을 가능케 하여 병 피해 확산을 방지하였다.

건전묘 양성 보급

국화의 경우 국화 왜화바이로이드(CSVd)에 감염되면 생육이 전체적으로 30~50% 억제되어 상품성이 전혀 없어진다. 고품질의 국화생산을 위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건전묘를 생산하여 ’02년 춘광 등 4개 품종 378주, ‘06년 신마 품종 508주 총 886주의 건전묘를 도농업기술원 및 농업기술센터에 보급하여 농가 증식용 모주 갱신에 이용하도록 하였다. 이와 같은 건전묘 보급은 연간 국화재배 농가에 114억원의 소득 증가가 기대된다.

농업현장 어려움 해결

바이러스병 발생에 의한 피해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현장지원 업무로서, ’04년 충남 서천, 논산, 전북 전주 지역 수박 재배 42개 농가에서 1.1억원 피해가 발생하였는데 CGMMV와 WMV 복합감염에 의한 것으로 진단하였다.

또한, ’04년 경남 진주와 밀양지역 73개 농가에서 76만주의 고추가 위축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피해가 발생하였는데 이는CMV 등 3종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으로 진단하였다. 이러한 대면적 피해를 막기 위해 육묘장 생산묘에 대하여 바이러스 검정 후 판매할 수 있도록 시책건의(’06 농림부) 하였다.

학술활동

지난 3년간 논문게재 28편, 논문발표 32편, 저서 1편으로 국내 식물 바이러스 학문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CSVd 등 9종 바이러스와 AY-CHRY 등 4종 파이토플라즈마는 국내 미기록종으로서 최초로 학계에 보고하였고, 특히 선인장 모틀바이러스(CMMoV)는 세계 미기록 종자·토양 전염바이러스로서 외국저널에 게재하였다.

국화와 나리 파이토플라즈마병은 세계 최초로 보고하여 단행본 “Characterization, diagnosis and management of phytoplasmas”에 수록하였으며, 바이러스 저항성 품종 육성 연구로 TRV 바이러스 백터에 도입한 재조합 바이러스 안정성에 관한 연구 결과를 외국저널에 게재하였다.

바이러스 피해 홍보

원예작물 바이러스병의 가장 효율적인 예방법은 발병주를 조기에 없앰으로써 전염확산을 막는 것이다. 따라서 농업인과 유관기관에 발생상황 및 피해 증상에 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이 매우 중요하다.

일선 지도 실무자들의 바이러스 및 바이로이드병 진단기술 향상을 위하여 피해증상 및 진단법에 관한 워크숍을 개최하였으며 바이러스병 진단법 및 피해 예방법과 바이러스 피해 증상에 대한 리후렛 4천부를 제작하여 홍보함으로써 원예작물의 고품질 안정생산에 기여하였다.

웹사이트: http://www.nhri.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정봉남 연구사 031)290-6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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