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트태권V’ 국회기지에서 힘차게 부활하며 출정식 성황리에 마쳐

서울--(뉴스와이어)--2007년 1월 18일 새롭게 부활하는 대한민국 가슴속 꿈의 영웅 <로보트태권V>(감독: 김청기/제작: 유현목/제공: ㈜로보트태권브이·㈜신씨네/배급: ㈜시네마서비스·CJ엔터테인먼트㈜)의 출정식이 참석한 수많은 인사들의 격려와 관객들의 환호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출정식은 <로보트태권V>의 비밀기지라고 대중 사이에서 전설처럼 전해졌던 국회에서 치러진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국회는 태권V의 기지? 전설이 현실로!

11일 출정식이 열린 국회에서 손님들을 제일 먼저 맞이한 것은 국회의사당을 배경으로 우뚝 서 있는 3.5M의 <로보트태권V> 대형 조형물. 우리나라의 비상상황 시 국회의사당 지붕이 열리면서 <로보트태권V>가 출동한다는 것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전설, 30년간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마음속에서 자라났던 전설이 출정식을 통해 현실이 된 것.

국회기지에서 <로보트태권V>를 눈 앞에서 실제로 보게 된 국회의원들과 어린이들 모두 <로보트태권V> 대형 조형물과 함께 너나 할 것 없이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태권V 출동 준비 끝!

출정식의 사회를 맡은 김병찬 아나운서는‘어릴 적 나의 우상이었던 <로보트태권V>를 30년 만에 다시 만날 수 있어서 기쁘고, 뜻 깊은 자리에서 진행을 맡게 되어 영광’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 날 출정식에는 행사를 주최한 김혁규 의원을 비롯해 대한태권도 협회 황춘성 부회장, 1976년 당시 <로보트태권V> 태권도 동작의 바탕이 된 왕호체육관 유승선 관장 등 수많은 인사들이 참여, <로보트태권V>의 출정을 축하했다. <로보트태권V>와 같은 소속사 나무엑터스 식구인 김주혁, 이규한 등도 참석,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전 국가대표 태권도 시범단으로 구성된 'X-file'의 화려하고도 위엄 있는 태권도 시범은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출정식의 뜨거운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 이어 주식회사 로보트태권브이의 신철 대표는 김청기 감독에게서 <로보트태권V>의 상징 'V'가 새겨진 깃발을 건네받았다. 승리의 'V' 깃발을 힘껏 흔들며 <로보트태권V>의 출동을 알리게 된 주식회사 로보트태권브이의 신철 대표는 '김청기 감독님에게 선물 받은 <로보트태권V>는 무궁한 가능성을 가진 대한민국의 보물이다. 외국 캐릭터에만 익숙한 우리 어린이들에게 다시 한 번 꿈과 용기를 선물하는 대한민국 대표 캐릭터 브랜드로 성장시키려 한다.'며 힘찬 포부를 밝혔다. 주식회사 로보트태권브이는 애니메이션, 게임, 출판, 토이, 뮤지컬, 테마파크 등 종합 OSMU 사업을 진행하며 대한민국의 디즈니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상영장 계단까지 가득 메운 수많은 관객들!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출정식에는 수용 정원을 훨씬 넘는 관객들이 참석, 계단에 앉은 관객뿐 아니라 벽을 따라 겹겹이 서서 출정식을 관람하는 관객들도 눈에 띌 만큼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가족단위 관객이 많았는데, 어린 시절 <로보트태권V>에 열광했던 세대들이 2007년 현재 자신의 자녀와 함께 손을 잡고 <로보트태권V>의 출정식을 찾은 모습은 1976년 개봉당시 대한극장의 열기를 재연하는 듯 했다.

<로보트태권V>를 본 아이들은 주제곡을 따라 부르며 <로보트태권V>의 동작을 흉내 내기도 하고, 태권도 시범단의 화려하고 위엄 있는 동작들에 마음을 빼앗겨 '내일 당장 태권도를 배우러 가겠다'고 선언하기도.

세대를 뛰어 넘어 사랑받는 태권V

이날 상영된 디지털 복원판 <로보트태권V>는 들리는 것처럼 후다닥 버튼 하나 누르면 모래시계 뜨고 컴퓨터가 알아서 해주는 작업이 아니다. 출정식에서 만날 수 있었던 복원작업을 진행한 영화진흥위원회측, 김보연씨 인터뷰에 따르면 연인원 5000여명이 달려들어 총 14만4000프레임(영화 1초는 24프레임으로 이뤄진다)을 일일이 다시 그리고 손을 보는 작업이었다고.

사실 애니메이션을 복원해 재개봉하는 일은 심심치 않게 있어왔다. 미국의 경우는 재개봉이 빈번하여 한 신데렐라의 경우 50년 개봉에 이어 57년, 65년, 73년, 81년과 87년에 재개봉을 하였고 1995년에는 VHS로 2005년 DVD로 출시되었었다. 피노키오, 밤비, 백설공주 등 디즈니의 고전 클래식은 끊임없이 10년을 주기로 재개봉 혹은 뉴미디어로 출시되고 있다.

이유는 10년을 주기로 새로운 관객과 만나기 위함이다. 부모가 사랑하던 작품을 삼촌이 공유하고 언니, 형이 보고 내가 보고 내 동생에게 보여주고 내 자식에게 보여줄 수 있는 세대 공감 콘텐츠로 영원한 생명력을 가지기 위해서다.

<로보트태권V>의 경우는 10년이 아닌 한 세대가 새롭게 등장하는 30년 만의 재회이다. 76년 극장에서 본 세대는 이제 그만한 나이의 자식을 둔 부모세대가 되었다. 대한민국에도 세대를 뛰어넘어 사랑을 받는 컨텐츠가 있다는 것이 행운.

이 날 국회기지 출정식 브로슈어에는 <로보트태권V> 홈페이지 게시판에 게재된 감동의 사연들이 아래와 같이 소개되었다.

“초등학교 시절 그렇게 보고 싶은 만화영화 로봇태권V. 집안 형편이 넉넉치 못해 매번 학교 앞 문방구 유리창에 붙어 있는 영화 포스터만 구경했죠. 제 마음을 아신 아버지께서 동전 200원을 주셨답니다. 극장 가는 길이 왜 그리 설레던지.”

“30년이란 세월이 지나니 저에겐 소중한 두 아들이 있네요. 30년 전에 저는 로보트태권V를

보기 위해 문화회관를 찾아가서 보았지만 기억 속에 아버지는 없습니다. 이제는 저의 두 아들들과 손잡고 볼렵니다. TV에서 보여주는 파워레인저..이런 것 보다 더 좋아 했으면하구요.

진짜 기분 좋은 것은 내가 좋아하는 것을 내 아들들과 같은 생각하구 볼 수 있다는 것..30년전으로 돌아가 아버지와 함께 보지는 못하겠지만 .. 두 아들에게 30년전의 나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행복합니다.”

“우리 아이들을 데리고 가 아빠가 어릴 때 가장 좋아했던 영웅이다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태권브이, 이제는 사라지지 말고 국회의사당 지붕이 열려서 바로 출동할 수 있게 해주세요. 태권브이는 영원하다!”

<로보트태권V>는 지구를 멸망시키려는 천재적인 물리학 박사 카프에 맞서 세계 평화를 지키는 훈과 로보트태권V의 활약을 그린 세계 최초 무술 로봇 애니메이션. 2007 디지털 복원판 <로보트태권V>는 겨울방학이 한창인 1월 18일 전국 150여 개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연락처

올댓시네마 02-723-9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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