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강사가 주는 이색 장학금 인기
학원강사 구인구직사이트 하이강사(www.higangsa.com)가 2일부터 15일까지 약 보름동안 전국의 학원 원장 740명을 대상으로 ‘학원생에게 장학금이나 상품(賞品)등을 지급해 본적이 있습니까?’ 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 절반이 넘는 60.4%(447명)의 응답자가 ‘지급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장학금이나 상품 등을 지급한 적이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중 61.9%(277명)가 ‘성적이 많이 올라서’라는 이유를 선택했으며, 23%(103명)는 ‘결석을 하지 않아서’라고 답했다. 그 뒤의 응답으로는 10.2%(46명)이 ‘가정형편이 어려워서’를, 4.7%(21명)은 ‘친구를 학원생으로 등록시켜서’를 마지막으로 꼽았다.
장학금이라고 하면 현금만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요즈음엔 학습에 도움이 되면서도 학원생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있는 상품들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분당에서 어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P씨는, 학원에서 어학용 MP3를 상품으로 걸고 원생들의 학습을 독려한 결과, 대부분 원생들의 성적과 학습태도가 크게 상향되었고 학부모들도 만족해했다고 전했다. MP3안에 학습용 자료를 다운받아 듣기공부를 할 수 있으니 외국어를 공부하는 학생에게는 최고의 선물 이였던 셈.
집중력강화책상, 흔히 말하는 독서실책상은 특히 보습, 입시학원생으로부터 반응이 뜨겁다. 인천의 B학원에서는 성적오름폭이 가장 높은 학생에게 책상을 증정한다는 이벤트를 실시하였는데, 모든 원생들의 열성적인 참여 속에서도 유독 두 학생이 똑같은 폭의 오름세를 보여 두 학생 모두에게 상품을 증정했다는 바람직한 해프닝도 있었다.
상장을 직접 제작하여 수여하는 곳도 있다. 금박과 리본으로 장식되어 외형만큼은 큰 대회에서 받은 상장 같다. 상장을 제작하여 드는 비용은 100장당 3~4만원정도로 다른 상품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서울특별시 송파구에서 초등부 강사로 있는 S씨는, “초등학생 아이들이다 보니 순수하다. 비록 종이 한 장이지만, 아이들에게는 그보다 훨씬 큰 값어치를 갖는다”며 앞으로도 종종 아이들에게 상장을 수여할 것이라 말했다. S씨가 주는 상장은 개근상, 독려상, 용기상, 우정상등을 포함하여 열가지가 넘는다고 한다.
하이강사의 한 관계자는, “학원성격에 따라 특별한 장학금이나 상품을 주는 것은 원생관리에 크게 도움이 된다. 학원생들의 취향이나 나이, 학원의 재정상태 등을 고려하여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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