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 타임즈’의 서기ㆍ장첸, 잇따른 한국영화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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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9 14:12
서울--(뉴스와이어)--오는 2월 14일 개봉하는 <쓰리 타임즈>의 주연을 맡은 서기와 장첸이 최근 잇따른 한국영화에 출연하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쓰리 타임즈>에서의 열연으로 2005년 대만 금마장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서기는 최근 개봉한 <조폭마누라3>에서 홍콩 보스집안의 딸 역을 맡아 이범수, 현영 등 충무로 스타들과 연기대결을 펼쳤다. 대표적인 한국형 코미디 블록버스터 영화인 <조폭 마누라> 시리즈에 출연했다는 것은 서기가 그만큼 국내에서 대중적인 호응도가 높다는 것.

실제로 <유리의 성>에서 여명의 상대역으로 출연, 한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대만 스타 중 한 명으로 떠오른 서기는 허우 샤오시엔 감독을 만나 <밀레니엄 맘보>에 출연하며 외모만 출중한 아이돌 스타에서 점차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며 배우 인생의 전환점을 맞기 시작한다. 비틀거리는 청춘의 초상 비키 역할을 맡아 특유의 도회적 매력을 마음껏 뽐냈던 그녀는 이후 <쓰리 타임즈>로 허우 샤오시엔 감독과 두 번째 작업까지 하게 되는 행운을 얻는다. 서기는 이번 영화 <쓰리 타임즈>에서 세 시대를 넘나들며 1인 3역의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특히 본인 스스로도 가장 마음에 들었던 배역이라고 평한 에피소드 “연애의 꿈”에서 만인의 첫사랑 이미지 ‘슈메이’로 분해 청순하면서도 귀여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으며 <밀레니엄 맘보>의 연장선 상에 놓여있다는 평을 듣는 에피소드 “청춘의 꿈” 에서는 혼란스럽고 불안한 청춘 ‘칭’ 역으로 그녀만이 표출할 수 있는 퇴폐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쓰리 타임즈>에서 서기와 호흡을 맞췄던 장첸 역시 현재 한국에서 김기덕 감독의 신작 <숨> 촬영 일정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숨>에서 유부녀와 사랑에 빠지는 사형수라는 파격적인 역할을 맡은 그는 현재 서울 서대문 형무소 등지에서 추운 날씨에도 연기혼을 불사르고 있다. 가냘퍼 보이지만 강렬한 눈빛, 그 어떤 배역도 견고한 집중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그는 이미 이안 감독의 <와호장룡>, 왕가위 감독의 <해피 투게더>등으로 명실공히 월드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국내에도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그는 인기그룹 브라운 아이즈의 <점점> <벌써 일년> 뮤직비디오에서 권투선수 역할로 인기몰이를 한 바 있다. <쓰리 타임즈>로 허우 샤오시엔 감독과 처음 인연을 맺었지만 한 여자를 사랑하는 지고지순한 군인 ‘첸’, 유약한 지식인 ‘창’, 위태로운 애정관계에 놓인 ‘첸’ 역을 맡아 상대역인 서기와 완벽한 앙상블을 이루며 애틋한 러브 스토리의 주인공이 되었다.

주연배우 두 명이 잇따른 한국 영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허우 샤오시엔 감독과 서기, 장첸의 만남만으로도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영화 <쓰리 타임즈>에서 눈부신 그들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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