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트태권V’ 상영관에서의 이색 풍경
<로보트태권V>가 첫 개봉한 1976년이나 31년이 지난 지금이나 어린이 관객들의 태권V 사랑은 변함이 없었다.
어제(18일) 개봉 당일 서울의 한 극장에서는 유치원, 태권도장에서 선생님과 함께 단체관람을 온 어린이 관객들이 유난히 눈에 많이 띄었다. 특히 도복을 차려 입고 <로보트태권V>를 관람한 어린이들은 상영 후 즉석에서 태권V의 동작을 따라 하며 태권도 시범을 보여 주위 사람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또 많은 어린이들이 영화가 끝난 직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목청껏 <로보트태권V>의 주제가를 불러 극장 곳곳에 아이들의 목소리가 퍼지기도 했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특별한 무대인사와 태권도 시범단 X-FILE 공연
<로보트태권V>의 무대인사는 다른 영화들의 무대인사와는 다른 특별한 점이 있다. 국가대표 출신의 태권도 시범단 ‘X-File’의 화려한 태권도 시범 공연을 볼 수 있는 것. 이미 개봉 당일 대한극장에서 현란하면서도 절제 있는 태권도 시범으로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던 태권도 시범은 20일 같은 극장에서 다시 한 번 관객들에게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관객들의 자발적인 호응과 이색적인 이벤트로 색다른 풍경을 연출하고 있는 <로보트태권V>는 외모 콤플렉스로 인해 지구를 멸망시키려는 천재적인 물리학 박사 카프에 맞서 세계 평화를 지키는 훈과 태권V의 활약을 그린 세계 최초 무술 로보트 애니메이션.
전국 180여 개 극장에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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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2월 27일 1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