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花’ 장예모 감독, 내한 기자회견 성황리에 마쳐
<영웅>, <연인> 등을 통해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영상미를 인정받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고 있는 장예모 감독이 <황후花>의 1월 25일 국내개봉을 앞두고 지난 1월 18일(목) 오전 한국을 찾은 것. 세계적인 거장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장예모 감독의 내한 기자간담회 장소는 시작 1시간 전부터 많은 취재진으로 성황을 이루었다. 하지만 한국 방문이 5 번째라는 장예모 감독은 타국의 수 많은 취재진 앞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여유로운 모습으로 기자간담회장에 등장하였다.
<황후花>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어서 감사하다는 장예모 감독의 인사말로 시작한 기자간담회는 취재진의 물음에 장예모 감독이 응답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이 되었다. 가장 많이 쏟아진 질문은 역시나 <황후花>의 뛰어난 영상미에 대한 것. 장예모 감독은 이에 대해 당나라 황실의 감추어진 어두운 음모를 극대화시켜 표현하기 위해 가장 대비되는 색인 황금색을 폭넓게 사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10년 만에 장예모 감독과 재회한 공리에 대해서도 많은 질문이 쏟아져 눈길을 모았다. 훌륭한 배우의 3대 조건은 ‘기회’와 ‘능력’과 ‘노력’이라 정의 내린 장예모 감독은 자신은 공리에게 ‘기회’만을 제공했을 뿐 나머지는 공리의 노력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다고 말하며 공리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열띤 취재 열기 속에서 기자간담회가 마치려는 순간, 최근 인기리에 방송중인 <궁S>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신세대 배우 박신혜가 꽃다발을 들고 깜짝 등장을 해 장예모 감독과 취재진을 놀라게 하였다. 장예모 감독의 전작인 <영웅>, <연인>의 화려한 영상미에 반해 장예모 감독의 팬이 되었다고 밝힌 박신혜는 <궁S>의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기자간담회 장소를 찾았던 것. <대장금> 등 한국의 전통적인 드라마를 무척 좋아한다고 밝힌 장예모 감독은 한국 왕실의 이야기를 그린 <궁S>에 출연하는 박신혜의 무궁한 성장 가능성을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하였다.
또 장예모 감독과 취재진을 더욱 놀라게 했던 이가 있었으니, 바로 중국의 심양에서 장예모 감독을 만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중국 학생이다. 중국에서 영화를 공부하고 있다는 이 학생은 <황후花>의 미국 개봉과 더불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폐막식의 총감독직을 맡아 중국 공식기자회견에는 참석하지 못했던 장예모 감독이 한국을 찾는다는 소식에 주저없이 한국행 티켓을 끊었다는 후문.
비록 언어는 다르지만 <황후花>라는 영화를 통해 두 나라의 문화적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는 말로 기자간담회를 마무리한 장예모 감독은 1박 2일의 바쁜 일정을 보낸 후 1월 19일(금) 다시 중국으로 돌아간다.
연락처
무비&아이 장유정, 문선화 02-3445-7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