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주말특별기획 ‘하얀거탑’ 이희도, 맛깔스런 연기 압권
드라마 속에서 명인대병원 부원장인 우용길(김창완)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장준혁을 물심양면 도와주는 유필상은 우리나라 사회에 만연해 있는 인맥의 전형을 보여주는 인물로서 자신이 키운 우용길을 부원장에 앉힌데 이어 새로 떠오르는 인재인 장준혁을 외과 과장에 앉힘으로써 그의 입지를 더욱 다지고자 한다. 때문에 명인대병원 원장이 되고자 하는 우용길 부원장(김창완)과 함께 장준혁 외과과장 만들어주기 프로젝트에 열과 성을 다한다.
이미 <서동요><대장금>등을 통해서 드라마에서 빠질 수 없는 감초연기로 그 실력을 인정받은 이희도는 드라마<하얀거탑>을 통해 감초연기자 특유의 코믹스러움과 함께 연륜이 배어나오는 능청스러움, 적재적소에 툭툭 던지는 맛갈나는 대사들로 하여금 원작 보다 빛나는 새로운 인물을 창조해 냈다는 평이다.
특히, 장준혁에게 적대감을 갖고 있는 우용길 부원장을 설득하며 “기왕 도와줄 거면 빤쓰 벗고 시원하게 좀 도와줘라.. ”하는 장면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한동안 ‘빤수희도’, ‘유윈희도’,’헤드락희도’ 등 다양한 별칭 등을 만들며 드라마의 매회마다 능청스러운 웃음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유필상의 캐릭터는 원작이나 일본 드라마에서는 보여주지 못하는 부분으로써 지극히 한국 실정에 맞게 한국 드라마에서 발전시킨 캐릭터라는 점에서 더욱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회가 거듭될수록 원작을 능가하는 전개방식과 캐릭터 설정으로 제대로 된 리메이크 드라마, 명품 드라마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드라마 <하얀거탑>은 매주 주말 MBC를 통해 9시 40분에 방송된다.
웹사이트: http://www.kjhp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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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7일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