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노무현 대통령의 재임중 마지막 신년연설은 현대판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로 자신의 입장만을 강변한 노비어천가(盧飛御天歌)에 불과해 실망스럽다.

많은 국민들이 민생문제, 경제 문제로 고통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탓을 언론과 야당의 탓으로 돌리는 습관적인 항변은 이제 더 이상 국민들에게 호소력을 잃었다.

특히, 열린당 창당이 분당이 아니라는 주장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도 열린당의 비극은 분당에서 비롯되었다고 한 바 있으며, 열린당 의원 모두가 인정하고, 국민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을 부정하는 궤변이다.

민주당이 영남 출신의 노무현 후보를 만들어 냈고, 노무현 후보를 당선시킨 것이야말로 지역주의의 극복과 동서화합을 이룩하자는 취지였으며, 그것을 깬 노무현 대통령은 지역주의의 극복을 논할 자격이 없다.

대연정이 시대를 앞서갔다는 주장은 영남 출신인 노 대통령이 영남을 지지 기반으로 하는 한나라당과 연합하여 영남 지역주의를 강화하자는 것으로 자신의 지지층을 정면으로 배신한 제안이었다. 그 결과 40대 0이라는 집권여당 사상 초유의 재ㆍ보선 선거결과로 이미 국민들로부터 심판을 받은 바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더 이상 자신의 입장만을 강변하려 하지 말고 남은 임기를 더 낮은 자세로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국정에 전념해 주기 바란다.

2007년 1월 23일
민주당 대변인 이상열(李相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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