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르까프CF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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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6 09:08

서울--(뉴스와이어)--송승헌 마네킹 되다?

어두컴컴한 지하실. 갑자기 문이 열리고 스니커즈 한 쌍이 춤을 추며 계단을 내려온다.

스니커즈는 거울 앞에 서더니 앞뒤로 자기의 멋진 디자인을 비쳐 보다 뒤에 서 있는 16명의 마네킹을 쳐다 본다.

어두컴컴한 창고에는 16명의 남녀 마네킹들이 미동도 없이 서 있다. 스니커즈는 마네킹들을 비웃듯이 거만한 자세로 천천히 그들 앞을 지나간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모델들 앞을 지나던 스니커즈는 어느 한 모델 앞에 멈춰 선다. 스니커즈는 드디어 제 짝을 찾은 듯 그 마네킹에게 자신을 신어 달라고 조른다. 스니커즈의 선택에 마네킹은 살아 있는 멋진 모델이 돼 모자를 서서히 벗고 자신의 멋진 모습을 드러낸다. 그가 바로 르까프의 새로운 모델 송승헌이다.

이번 광고는 12월초 양평 스튜디오에서 촬영됐다. 군 제대 후 처음 카메라 앞에선 그는 조금 긴장하는 듯 했다. 그러나 곧 타고난 끼로 감독의 지시 외에도 본인이 생각하는 다른 동작들을 알아서 척척 취하는 등 대스타다운 면모를 보였다. 15명의 패션 모델들 모두 한결같이 한 몸매 하는 팔등신에 미남, 미녀들이었지만 그들 모두 송승헌의 숨겨진 몸매에 하나같이 입을 다물지 못 했다고. 촬영 내내 마네킹처럼 꼼짝하지 못하는 역할로 힘들어하는 다른 모델들에게 송승헌이 간지럼도 피고 장난도 걸어 촬영장 분위기가 좋아졌고 심지어 모델들의 웃음으로 인해 가끔 NG가 나기도 했단다.

르까프는 기존의 정통 스포츠 브랜드 이미지에 트렌디(Trendy)하고 영(Young)한 이미지를 가미하기 위해 송승헌을 모델로 기용했으며 특히, 10대와 20대의 감각을 고스란히 지닌 30대 주부까지 송승헌을 좋아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CF에서 선보일 후드 티셔츠와 스니커즈 신발은 1월 말, 봄 신상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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