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스키 타봤어?...이웃의 온정으로 청각장애 아이들, 스키타고 친구도 만들고

서울--(뉴스와이어)--“ 이렇게 청각장애 아이들이 편하게 스키를 배우고 탈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려요.” 청각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이 함께 참여한 스키캠프의 총괄 책임자 삼성소리샘복지관 김종훈 사회복지사는 이번 캠프의 소감을 한마디로 정리했다.

이제는 대중화가 되어버린 겨울 스포츠스키. 하지만 삼성소리샘복지관을 이용하는 청각장애 아이들은 스키를 타 볼 기회가 거의 없었다. 황금 시즌인 1월 연휴에 잘 듣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기꺼이 두 번 세 번 반복하며 설명을 해주겠다는 강사를 구하기도 쉽지 않고, 생활에 여유롭지 않은 아이들에게 고가의 스키 장비를 대여 하는 비용에도 한계가 있었다. 이런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자 먼저 손을 내밀어 준 따뜻한 이웃들이 나타났다.

‘강촌 리조트’는 청각장애 아이들이 보다 편하게 스키를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일반 스키 캠프보다 2배의 강사진을 투입했다.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통제가 잘 안돼요. 더군다나 잘 듣지 못하는 아이들을 통제하고 가르치려면 스키 강사가 2배 이상 필요하죠. 청각장애 아이들이 이번 기회에 스키를 제대로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강촌 리조트 김태형 스키 학교장의 말투에서 따뜻한 사람의 온기가 따뜻하게 느껴졌다.

따뜻한 온정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주) 암웨이는 청각장애 아이들이 사용할 고가의 스키 장비를 대여 할 수 있도록 따뜻한 성금을 보내주었다. “스키라는 스포츠가 워낙 대중화가 되긴 했지만, 장비 대여와 리프트권을 구입하는 비용이 만만한 것은 아니지요. 한번 타는데 10만원 안팎의 비용이 드는 스키가 일반 사람들한테도 적은 돈이 절대 아니잖아요. 생활이 어려운 청각장애 아이들에게는 더 큰 부담으로 다가 오겠죠. 우리 회사의 작은 정성이 이번 겨울 청각장애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주)암웨이의 박태준 대표이사는 오히려 더 많은 후원금을 모으지 못해 미안하다며 성금을 전했다.

삼성소리샘복지관에서는 2007년 1월 19일(목) ~ 20일(금)에 청각장애 아이들과 비장애 아이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우정을 쌓을 수 있는 통합 스키캠프를 ‘강촌 리조트’와 ‘(주) 암웨이’의 후원으로 다녀왔다. 특히, 스키라는 스포츠를 통해 비 장애 아동과 장애 아동이 자연스럽게 서로를 이해하고 아이들의 순수한 우정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번 캠프는 청각장애 아이들에게 이웃의 온기와 비장애 친구와의 우정을 느낄 수 있었던 추운 겨울의 따뜻한 스키캠프로 기억될 것이다.

웹사이트: http://www.sorisaem.net

연락처

삼성소리샘복지관 기획홍보팀 윤정선 02-824-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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