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주말특별기획 ‘하얀거탑’ 연기본좌 변희봉, 이희도 눌렀다

서울--(뉴스와이어)--본격 메디컬 드라마로서 그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명품드라마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MBC 주말특별기획 <하얀 거탑>(연출 안판석/ 극본 이기원)의 지난 8회분 방송에서 최고의 연기 본좌는 다름아닌 변희봉이었다.

절대로 넘어올 것 같지 않던 우용길 부원장(김창완)도 한숨에 제압한바 있는 명인대 동창회장 유필상(이희도). 그는 동창회장이며 의사협회장이라는 직책을 발판으로 넒은 마당발을 과시하며 명인대의 인사를 좌지우지한 인물. 적어도 그가 오경환 석좌교수(변희봉)를 만나기 전까지는 100전 100승을 자랑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권모술수의 대가였다. 그런 그에게 난공불락의 상대가 생겼으니 다름아닌 병리학 석좌 교수 오경환.

장준혁(김명민)이 그 분은 절대로 안 될 것이라고 그렇게 간곡히 말렸건만 지나친 자심감 때문이었을까? 돈으로 위장된 차 세트 박스를 들고 오경환 교수의 집에 찾아간다. 만나지 않겠다며 대문도 열어주지 않는 오경환 교수에게 화장실이 급하다는 말로 일단 오경환 교수와의 독대에 성공. 화장실보다는 우선 외과과장직에 대한 동창회장의 입장을 전하기가 급하다. 이에 오경환 교수의 첫 번째 직격탄 “과장, 과장 하는데 근데 동창회장과 명인대 외과 과장과는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이에 변명을 늘어놓는 유필상에서 또다시 직격탄을 날린다. “고작 그 말씀을 하려고 오시다니... 동문회장직이 퍽 한가하신 모양입니다. 그만 일어나시죠. 화장실도 급하실텐데.. ” 그 누구에게도 말싸움에 진 적이 없는 유필상 조차 오경환 교수 앞에서는 고양이 앞의 쥐인셈. 급기야 유필상이 준비한 차 셋트 상자에서 돈다발이 나오자 유필상을 향해 돈다발을 던지며 당장 꺼지라고 화를 내자 지금까지 기세등등했던 유필상 마저 허둥지둥하며 오경환 교수의 책인지 돈인지 구별도 못한채 꾸러미를 묶지도 못하고 꽁지가 빠져라 도망쳐 나온다. 이때 유유자적한 오경환 교수의 마지막 멘트 또한 걸작이다. “ 그 책은 내가 우선 읽고 빌려주겠네.” 내 책은 주고 가라는 말.

이에 대해 드라마가 끝난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오경환 교수 역의 변희봉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 역쉬 명불허전 (CARPACIO27)”, “중견 연기자의 힘! 와방 멋집니다! ( WONJUYJ)” 라며 탁월한 연기력에 대한 극찬에서 시작해서 “돈다발 말고 차라리 책을 선물 했다면 달라졌을지 모른다.”, “차가루 대신 금가루를 타갔으면 받았을거다.”등 강직한 오경환 교수의 다양한 매수 방법이 올라오기도 했다.

결국 오경환 교수를 매수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2표차로 당당히 외과과장직에 입성한 장준혁은 앞으로 외과과장으로서의 화려한 생활과 함께 예기치 않은 의료사고로 또 한번 크나큰 위기를 맞을 예정이다.

탄탄한 극본과 주연과 조연을 가리지 않는 모든 연기자들의 혼을 실은 연기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MBC주말특별기획<하얀거탑>은 야망으로 가득 찬 천재 외과의사 장준혁의 일생을 통해서 의료계와 교수사회에 대한 적나라한 해부와 인간의 존엄성을 그리며 주말 밤 9시 40분 MBC에서 방송된다.

웹사이트: http://www.kjhp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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