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주말특별기획 ‘하얀거탑’ 해외에서 관심 뜨겁다
기자 출신인 야마자키 도요코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하얀거탑>은 이미 일본 후지TV를 통해 78년과 2003년, 두 번에 걸쳐 드라마로 만들어져 경이적인 시청률을 올렸던 드라마. 때문에 한국에서 방송되는 <하얀거탑>에 대한 후지 TV와 작가 야마자키 도요코의 관심이 남달랐던 것은 자명한 일이었다. 특히, 배타적 방영권을 갖고 있는 후지TV의 경우 한국에서 <하얀거탑>을 방송한다고 했을 때 민감하게 반응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한국에서 방송될 드라마의 내용을 전달 받자 후지TV의 태도가 급변했다.
후지TV에서는 배타적 방영권의 기간을 풀어주는 대신 일본의 우선 방영권을 요구한 것이다. 이것은 한국에서 방영될 <하얀거탑>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일이었다. 또한 일본 내에서는 본인의 작품에 대한 캐스팅까지 좌지우지 할 만큼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원작자 야마자키 도요코는 이미 한국에서 방영된 <하얀거탑>을 모니터 한 후 “뛰어난 각색”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장준혁 역을 맡은 김명민을 만나고 싶다는 말까지 건넸을 정도로 한국판 <하얀거탑>의 열혈 팬이 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외에도 미국에서는 에이전시를 통해서 방영권 및 비디오 배포 복제권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는 등 드라마<하얀거탑>에 대한 해외에서의 반응이 점차 표면 위에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하얀거탑>이 원작을 넘는 뛰어난 작품성으로 인정받게 된 것은 무엇보다도 현대적 상황으로 바꾼 치밀한 각색과 연기자들의 뛰어난 연기의 힘이 뒷받침 됐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기존의 몇몇 톱스타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불륜 드라마가 아닌 시청률이 보장되지 않는 장르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2년여에 걸친 자료조사와 철저한 고증, 세트장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이 선행되었기 때문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탄탄한 드라마가 탄생할 수 있었고, 그 위에 배우들의 혼이 실린 연기가 꽃을 피우면서 당당한 명품드라마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것이다.
때문에, <하얀거탑>을 시청했던 시청자들이나 언론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하얀거탑>의 시청률은 30%라고 볼 수 있는 15%라는 말을 할 만큼 <하얀거탑>에 대한 기대는 가히 폭발적이라 할만하다. 이 같은 국내의 관심은 이미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까지 많은 관심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일본의 후지TV를 비롯한 미국 및 동남아에서 <하얀거탑>을 주의 깊게 보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일본 원작을 토대로 한 한국 드라마가 일본으로의 역수출에 성공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본격 초대형 메디컬 드라마<하얀거탑>은 매주 주말 9시 40분 MBC에서 방송된다.
웹사이트: http://www.kjhpro.com
연락처
김종학 프로덕션 02-3445-6001
영화사 숲 권영주 실장 02-518-1739
-
2007년 3월 7일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