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K 하이캄틴, 자궁경부암 적응증 추가
합성 토포이소메라제(topoisomerase) I 억제제로 DNA 복제 시 DNA 손상을 유발시켜 암세포를 파괴하는 항암제인 하이캄틴(성분명: 염산토포테칸, 4mg 바이알 제형)은 표준화학요법에 실패한 전이성 난소암의 치료와 1차 화학요법에 실패한 재발성 소세포폐암 치료에 적응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금번 수술요법 또는 방사선 요법으로 치료되지 않는 4-B기, 재발성, 지속성 자궁경부암의 치료에 추가 적응증을 받음으로써 3가지 암에 대한 효과를 인정 받게 되었다.
임상종양학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게재된 자궁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하이캄틴/시스플라틴의 병용투여는 시스플라틴 단독투여와 비교해 자궁경부암 치료에 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진행된 본 임상에는 294명의 수술 또는 방사선 요법으로 치료되지 않는 4-B기, 재발성, 지속성 자궁경부암 환자들이 참여했으며, 병용투여 환자군의 중앙 생존기간은 9.4개월인 반면 단독투여 환자군의 중앙생존기간은 6.5개월로, 병용투여 환자군의 생존기간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더 길었다.(P=0.017)
수술 또는 방사선 요법으로 치료되지 않는 4-B기, 재발성, 지속성 자궁경부암 환자를 위한 하이캄틴/시스플라틴 병용투여는 작년 유럽의약품위원회(EMEA)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도 승인을 받아 자궁경부암 치료를 위한 치료제 선택의 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2년 한국중앙암등록사업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02년 한해 3,979명의 자궁경부암 환자가 새롭게 발생했으며 자궁경부암은 여성암 발생 빈도 중 5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GSK는 다양한 항암제를 개발 중에 있다. 유방암 및 고형 종양치료제 라파티닙(lapatinib)은 미국과 유럽 보건당국에 판매승인을 요청했으며 화학치료요법을 받는 암환자의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 엘트롬보팩(eltrombopag)과 혈관 신생 억제를 통한 종양 성장 억제제 파조파닙(pazopanib) 등의 개발 성과도 속속 발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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