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서울시당 서울시 교통요금 인상 반대 기자회견

2007-02-05 13:26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가 대중교통 요금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운수노조, 궤도연대 등으로 구성된 [교통연대]는 6일(화)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서울시의 교통요금 인상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서울시는 시내버스 기본요금을 800원에서 900원으로 12.5% 인상하고, 지하철은 기본거리 축소와 요금 인상을 병행해 16.3% 인상, 광역버스는 1,400원에서 1,700원으로 21.4% 인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7년 교통요금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9일 정례회에도 같은 내용의 ‘대중교통 운임범위 조정에 대한 의견청취안’을 상정하였으나 부결되었다. 의견청취안 자체가 법적 제어력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서울시는 시민의 대의기구인 시의회의 결정을 존중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거의 변함이 없는 내용을 다시 상정하는 것은 시민들을 무시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

서울시가 2004년 대중교통 체계개편을 하면서 버스 기본요금을 23%, 지하철 기본요금을 14.3% 인상했던 것을 고려하면 2년만에 무려 30~35%를 인상하는 것이다. 요금인상을 자제해야 할 공공요금이 오히려 물가인상을 선도하면서 서민생활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통요금까지 큰 폭으로 인상된다면 서민들의 생활고는 더욱 가중될 것이다.

교통연대와 민주노동당 서울시당은 서울시의회 165회 임시회 기간동안 시의회 앞에서 일인시위를 진행하고, 시민들의 요금인상 반대의견을 모아 네티즌 청원을 추진하는 등 교통요금 인상 저지를 위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서울시 교통요금 인상 반대 기자회견

- 시간 : 2007년 2월 6일(화) 10:30
- 장소 : 서울시청 앞
- 주관 : 교통연대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민주노총 서울본부, 운수노조, 궤도연대 등)
- 참석 : 정종권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위원장, 이수정 서울시의원, 고종환 민주노총 서울본부장, 김영훈 운수노조 위원장, 유의선 빈곤시민사회연대 사무국장, 오선근 교통연대 집행위원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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