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제공
스폰지
2007-02-06 10:50
서울--(뉴스와이어)--미셸 공드리 감독의 환타스틱 로맨틱 코미디 <수면의 과학>이 소규모 개봉에도 불구하고 7주에 걸친 장기상영으로 관객수 5만을 돌파해 극장가를 놀래키고 있다. 이로써 <수면의 과학>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2004년, 서울 3개 전국 5개 개봉, 2년 연속 재개봉: 약 6만, <메종 드 히미코>(2005년, 서울 4개 전국 5개 개봉: 약 9만)에 이어 10개 미만 상영관으로 5만 이상의 관객을 불러들인 흥행신화의 대열에 합류한 셈이다.

<수면의 과학>은 2월 4일 일요일까지 50,361명째의 관객을 맞아들였다. 이것은 서울지역 3개관과 광주와 대전 지역을 합쳐 전국 5개관에서 <수면의 과학>이 상영되고 있는 와중에 이른 숫자다.

주목할만한 점은 이 5만이라는 스코어가 전국의 몇 안 되는 특정영화관들에서 거두어진 숫자라는 점이다. 특히 서울지역 영화관 3곳은 12월 21일 개봉이래 수많은 영화가 개봉하는 가운데서도 꾸준히 <수면의 과학>에 회차를 제공해온 흥행의 일등공신이다. 스폰지하우스(시네코아)에선 지금까지 약 2만 3천, 종로 씨네큐브 만 2천, 스폰지하우스(압구정)에서 약 오천이 넘는 관객들이 모여들어, 위의 세 개관에서만 약 4만명의 관객이 <수면의 과학>을 관람한 셈이다. 요즘의 관객들이 점점 더 자신에게 가깝고 편리한 시설에서 영화를 관람하고자하는 풍조를 생각하면, 입소문만으로 관객을 이끌어낸 영화 <수면의 과학>의 힘이 더욱 대단함을 느낄 수 있다.

지방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주로 아트플러스 계열의 몇몇 극장들에서 관객을 만난 <수면의 과학>이지만 대구동성아트홀과 부산국도극장, 광주극장이 관객들의 성원으로 재개봉을 맞이하는 등-대구동성아트홀(12/23, 1/12~24), 부산국도극장(1/5~18, 1/25~지금까지), 광주극장(12/22~26, 1/26~지금까지)-극장들은 이 특별한 영화<수면의 과학>의 이례적인 인기를 온몸으로 실감하고 있다.

<휴먼 네이쳐>와 <이터널 선샤인>을 보여줬던 프랑스의 영화발명가 미셸 공드리 감독이 처음으로 각본을 쓴 작품, <수면의 과학>은 그만의 독특한 영상과 내러티브로 스스로의 꿈을 마음껏 펼쳐 보인 러브스토리다. 일반적인 영화들과의 거리에 의기소침해지곤 하던 그에게 극 중 스테판역을 맡은 배우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은 늘 “좀 더 당신의 뜻대로 하라”고 충고했다고 한다. 멀리 떨어져 있는 한국의 관객들 역시 7주가 지나도록 사그러들지 않는 사랑과 열기로 그의 상상력을 응원하고 있다. 그리고 오로지 그들이 있으므로, 감독들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꿈을 꿀 수 있을 것이다.

연락처

스폰지 이지혜, 김하나 540-5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