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만능리모콘이 생긴다면?
9일, 경기방송(KFM, FM 99.9MHz)의 개그맨 이상화, 정경미가 진행하는 ‘팡팡터질라의 해피타임’의 상상예찬 코너에서는 다음주로 다가온 설날을 맞이해 ‘올 설에 만능 리모콘이 생긴다면 어떤 기능을 사용하고 싶은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스트레스 없는 설날을 상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총 323명의 설문 결과, 청취자들은 설을 맞아 ‘만능 리모콘’으로 가장 사용하고 싶은 기능으로 귀성길 정체와 고된 설 음식장만을 빨리 지나가게 할 수 있는 ‘빨리감기(FF)’(35%)를 선택했다. 이는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명절 때 마다 되풀이 되는 교통문제와 명절 가사일에 대한 스트레스가 가장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
뒤이어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오래도록 가질 수 있게 하는 ‘느리게(SLOW)’ 버튼 기능을 사용하겠다는 사람이 27%로 많았고, 또 ‘되감기(REW)’ 버튼을 눌러 명절 때 고스톱으로 잃게 되는 돈을 한 순간에 만회하기’(12%)와, 은근히 열 받게 하는 얄미운 시누이나 친척들을 ‘화면정지’(PAUSE)’ 기능을 사용해 복수하기 (10%)라는 응답이 차례로 많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외에도 해피타임의 청취자들은 설 명절에 대한 사연을 통해 ‘기다림에 맨발로 뛰쳐나오실 부모님이 빨리 보고싶다’, ‘해도해도 끝나지 않는 설거지와 음식장만이 너무 힘들다’, ‘음식 빨리 끝내버리고 가족들과 여유로운 명절을 보내고 싶다.’는 의견을 나누며, 해마다 반복되는 설 연휴 동안의 스트레스를 토로했다.
위의 주요 설문 결과 외에도 재미있는 기타의견으로 ‘되감기 버튼으로 새뱃돈 받는 순간을 반복하고 싶다’는 애교 있는 답변과 ‘인생을 앞으로 돌려 돌아가신 부모님을 다시 뵙고 싶다’ ‘늙으신 부모님을 젊은 시절로 보내드리고 싶다’는 애틋한 답변들도 나와 눈길을 끌었다.
한편, 경기방송 ‘팡팡터질라의 해피타임’은 월~금 12시 10분~14시까지 FM 99.9MHz를 통해 들을 수 있다.
<‘팡팡터질라의 해피타임’ 2월 9일 “상상예찬”설문결과>(총 323명 응답)
설 연휴 여러분에게 만능 리모컨이 주어진다면 어떤 기능을 사용하고 싶으십니까?
(1) 복잡한 귀성길과 명절음식 장만시간을 '빨리감기' 113명 (35%)
(2)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느리게' 87명 (27%)
(3) 고스톱 치는걸 '되감기' 해서 내가 잃은 돈 다시 돌려받기 39명 (12%)
(4) 은근히 열 받게 하는 얄미운 시누이나 친척들, '화면정지' 시키고 복수 32명 (10%)
(5) 기타 52명 (16%)
-기타 주요 답변
*장가 안 가냐고 성화 하시는 부모님께 '조용히(MUTE)’ 기능
* 귀향길 얌체 운전자 '정지(STOP)’기능 사용하고 경찰에 신고하기
* ‘반복(REPEAT)’기능으로 부모님 안마 계속 해드리기
* 명절에 도와주지 않는 남편들 '정지(STOP)'해 놓고 한대 때려주기
* 상여금 받는 순간 '반복(REPEAT)’기능으로 반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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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5일 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