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황진이’ 7개월간의 대장정 마치다
완벽한 장면 연출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다!
지난해 7월 27일 파주 세트장에서 크랭크인 하여 대장정을 시작한 영화 <황진이>는 양수리 세트, 용인 민속촌, 담양 소쇄원, 남원 광한루, 순천 선암사, 남산 한옥마을, 양평 설매재를 비롯 철원, 부안, 안동 그리고 금강산 등 대한민국 곳곳에서 진행되었다. 준비 기간 동안 꼼꼼한 사전답사를 통해 촬영지의 계절감과 기후 등을 미리 파악하여 영화와 잘 어울리는 장면을 위한 이동을 하는 등 세심한 준비를 바탕으로 촬영이 진행되었다. 물론 많은 로케이션으로 이동 동선이 길어지는 불편함과 예상치 못한 현지 기후 악화 등으로 2개월 여의 촬영 기간이 더 소요되었지만 완성도 높은 장면 연출을 위한 장윤현 감독과 배우, 그리고 스텝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마지막까지 차분하면서도 집중도 있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황진이 송혜교, 끝내 울음 터뜨려!
영화 <황진이>의 크랭크업을 누구보다 아쉬워한 건 다름아닌 배우였다. 이런 배우들을 위해 마지막 촬영이 진행된 날, 스텝들은 <황진이>에 참여한 스텝 모두의 안부가 적힌 시나리오 북과 촬영 시 직접 사용됐던 슬레이트, 그리고 꽃다발을 배우들에게 전달했고, 배우들도 스탭들의 개인 사진에 일일이 싸인과 안부를 남기며 그간에 쌓인 우정과 촬영 종료의 아쉬움을 달랬다. 특히 자신의 이름을 잊고 기획에서부터 촬영까지 1년여의 시간을 황진이로 살아온 송혜교는 마지막 OK 사인이 나자 끝내 울음을 터뜨려 주변 스텝들의 마음을 짠하게 했다.
역사에 기록되지 않았으나, 역사보다 뜨거운 이야기 <황진이>는 후반 작업을 거친 후, 올 봄 관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웹사이트: http://www.ghostvoice.co.kr
연락처
기획실 송배승 팀장 2285-2061
-
2007년 9월 3일 1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