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민주당은 어제(2.13) 오후 5시부터 오늘 새벽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올림픽파크텔 베를린홀에서「제2차 중도개혁세력통합추진특별위원회」회의를 워크숍 형식으로 가졌다.

2시간 정도 향후 정계개편 방향에 대한 1차토론이 있었고, 민기획 대표 박성민씨의 강연을 들은 후 다시 2시간 동안 2차토론을 가졌다. 참석자 전원의 솔직하고 활발한 의견 개진과 함께 구체적인 통합방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사안의 성격상 현시점에서 결론을 내릴 수는 없었지만 어느 정도 의견이 정리되어감을 느낄 수 있는 토론회였다. 향후 정치상황의 전개에 따라 기민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해나가기로 했다. 또 당원과 국민의 여론수렴을 위해 전국 순회공청회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당적을 유지한 가운데 열린당 일부 인사, 열린당 탈당그룹의 일부 인사, 국민중심당 등과 함께 교섭단체를 구성하여 일정 기간 원내활동을 한 후 세력을 확장하여 신당창당을 하는 방식이 집중 거론되었다. 실현 가능성과 함께 안정성을 갖춘 이 방식에 대한 선호가 많았다. 이와 함께 외부인사 영입 노력을 병행키로 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탈당하여 다른 당 의원들과 함께 신당창당 후에 민주당과 합당하는 방식에 찬성하는 의견은 별로 없었다. 이 방식은 국민적 대의와 대세 확보에 유리한 장점이 있지만 위험성이 있고 당원들의 공감을 얻는 일이 쉽지 않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었다.

열린당 탈당그룹에 대해서는 국민의 비판여론이 많으므로 관계설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들의 탈당과 자체 교섭단체 구성은 명분도 국민지지도 없다는 데 모두가 동의하는 분위기였다. 열린당의 정치실험 실패를 인정하고 탈당한 만큼 친정인 민주당으로 원대복귀 하는 것은 환영해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도 일부 있었다. 그러나 워낙 비판여론이 많은 만큼 조심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통합작업의 진행 속도와 관련, 민주당이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과 자칫 뒤처질 우려가 있으므로 신속 대처해야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정치는 절대적으로 국민의 여론을 수렴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민이 어떻게 보고 어떻게 생각하고 무엇을 원하는가를 최우선적으로 감안하여 모든 결정을 해야 한다는 데 모두가 공감했다.

회의를 거듭할수록 한발 한발 진전이 이루어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속도는 빠르지 않지만 방향은 올바로 잡혀가고 있다. 현재의 민주당만으로는 안 된다는 점에는 이론이 없었다. 기본적으로 의연하면서도 개방적이고 포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자세를 취하기로 했다.

이런 사안은 과거 3김이 주도할 때도 많은 내부토론과 막후교섭과 공식협상이 있었고, 산고가 컸다. 지금은 몇 배나 어렵다. 이혼은 쉽지만 재결합은 어렵다는 것을 실감한다.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2007년 2월 14일 민주당 대변인실<<유종필 대변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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