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극장가의 새로운 화제작 ‘천국의 나날들’ 내일 개봉

서울--(뉴스와이어)--<천국의 나날들>은 자국인 헝가리 내부에서도 수많은 영화상을 휩쓸고, 이어서 유럽의 지명도 있는 국제영화제까지 속속 초청을 받고, 수상을 하면서 최고의 화제작으로 부상했다. 유럽 언론들은 <천국의 나날들>을 도시 하층민으로 태어난 젊은 청춘들의 흔들리고 불안한 삶의 비극을 아이러니한 제목과 더불어 세련된 영상으로 담아냈다고 평가했다.

최근 동유럽 국가들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 헝가리는 서구화 과정 속에서 인플레이션과 빈부격차의 심화, 낮은 임금 등으로 도시 빈민들이 급증하고 있다. 감독은 영화 속에서 이러한 헝가리의 우울하고 절망적인 분위기를 도시 빈민가를 무대로 보여주고 있다. 그러면서 감독은 영화의 제목을 원제 라고 붙임으로써 헝가리의 이러한 아이러니한 사회 상황을 묘사하고 있다.

<천국의 나날들>은 대사가 극도로 절제된 영화다. 등장 인물들의 감정의 변화나 상황에 대한 설명을 대사로 설명하기 보다는 장면, 장면이 주는 이미지와 느낌, 그리고 흔들리는 스태디캠의 역동적인 카메라 워크가 대사를 대신하는 경우가 많다. 대사가 있는 경우에도 이야기 전개를 위한 의미있는 내용이라기 보다는 대부분이 중의적이고 상징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스태디캠을 통해 파괴적이고 불안한 청춘의 심리를 잡아낸 것도 눈길을 끈다.

또 하나 <천국의 나날들>을 특색있는 청춘 영화로 만든 것은 바로 영화를 만든 스탭들이다. 감독부터 모든 스탭과 배우들이 모두 20대가 주축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노련미 보다는 참신함과 새로움으로 무장한 신예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국내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든 헝가리 주류 영화이자 주목받는 신예 감독의 화제작 <천국의 나날들>은 설연휴를 하루 앞둔 내일 필름포럼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수많은 익숙한 영화문법이 넘쳐나는 극장가에서 <천국의 나날들>은 아주 새로운 문화적 충격과 더불어 공감을 불러올 영화로 색다른 선택을 즐기는 관객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연락처

시네뱅크 이현정 실장 016-254-2337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