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환담 요지
◎ 장상 대표 :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으셨다. 이 시대에 정당을 끌어간다는 것은 누가 해도 어려운 것 같다.
△ 정세균 의장 : 어려움을 방관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맡았다. 누군가는 감당해야 한다.
◎ 장상 대표 : 2007년의 화두는 국민과 나라가 당보다 우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초심을 잃어버리면 안된다. 우리 정치가 보다 정도로 가야 한다. 국민들이 배신감을 느껴서는 안된다.
△ 정세균 의장 : 선진국이 양당제 등 오랜 전통을 갖고 있는 반면 우리 정치는 부족한 점이 많다. 당을 함께 하다 헤어졌지만 그런 아픔이 다시는 없었으면 한다. 분열보다 통합해야 한다. 국민들도 바란다. 모든 것을 버리고 열린 자세, 낮은 자세로 시대적 과업을 함께 했으면 한다.
◎ 장상 대표 : 분당될 때 비극이 전개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문제를 풀려면 남의 탓을 하면 안된다. 얼마나 진솔하느냐가 중요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예방할 때 국민을 첫째로 생각하고 마음을 비우라고 하셨다. 분당이 잘못됐으면 분당을 막지 못한 민주당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지만 분당해 나간 사람들은 더 큰 책임이 있으며 더욱 큰 반성이 없는 통합이라는 말은 무의미하다. 정치 지도자들이 얼마나 진솔하느냐가 우리나라 새 출발의 관건이다. 중도개혁세력의 본거지는 민주당이다. 역사적 정통성을 이어가면서 민주당의 내재적 가치를 약화시키지 말자고 이야기하고 있다.
△ 정세균 의장 : 정책 차이가 별로 없어 도움을 많이 받았다. 부동산, 사법개혁, 국민연금 등 정책문제를 다루는 데 국회의석수가 중요한데 걱정이다.
◎ 장상 대표 :개인은 당을 위해 존재하고 당은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 정책도 국민에게 얼마나 유리한가하는 관점에서 봐야 한다. 큰 틀과 방향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얼마나 잘 적용되는가도 중요하다.
분당할 때 민주당에 남겨놓고 간 대선 빚 문제가 있다. 안했어야 할 일을 한 것이다.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역사에는 복잡한 이야기보다 해야 할 인간적 도리를 안했다는 한줄로 기록될 수 밖에 없다. 국민들에게 이 문제가 신선하게 해결됐구나 하는 느낌을 주도록 해야한다.
△ 정세균 의장 : 원내대표 시절 검토했었다. 어떤 형태로든 해결하려 했으나 안됐다. 실정법상 국고보조금이나 당비는 쓸 수 없고 의원들이 내는 방안도 논의했지만 생각들이 달라 이뤄지지 못했다. 세상일에는 이치대로 하려 해도 어려운 일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항상 찝찝하게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다.
◎ 장상 대표 : 2007년에는 우리 사회의 방황이 끝나야 한다. 중도개혁세력이 빈 마음으로 하나가 돼 우리 사회의 큰 줄기를 이루는 것이 후대를 위해 할 일이다.
△ 정세균 의장 : 이번에 탈당해 나간 사람들이 있지만 헤어지기는 쉬운데 다시 만나기가 어려울까봐 걱정이다. 총선 후부터 다시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진전이 없었다. 지금은 또 정치적 그룹도 여럿이고 정치권 밖에서도 좋은 분을 영입해야 하는 등 다자간 협상이 돼야 한다.
◎ 장상 대표 : 이혼보다 재결합이 더 어렵다는 말이 있다. 형제들이 흩어지면 종가집으로 모이는 것이 더 쉽다. 민주당은 비록 작지만 50년동안 지켜온 정당이다. 산업화가 성공했다지만 민주화가 없었다면 세계에 내놓을 수 있겠나. 그 가치를 살려가야 한다. 역사의 중심은 반드시 클 필요가 없다. 진실하고 창조적인 정의의 의식만 있으면 가능하다.
△ 정세균 의장 : 기득권과 주도권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진정성을 갖고 노력하겠다.
◎ 장상 대표 : 통합도 대세가 아니라 대의를 따라야 한다. 정도를 따라가야 후유증이 없다.
2007년 2월 16일 민주당 대변인실<<김정현 부대변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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