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영화계 핫키워드 ‘부성애’

서울--(뉴스와이어)--2007년 영화계에서 ‘아버지’들의 활약이 예사롭지 않다. 수년간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자식들을 향한 헌신적인 사랑을 통해 눈물과 감동을 선사해온 것은 ‘어머니’들이었다. 하지만 이제 그 사랑의 주체가 ‘아버지’로 옮겨가고 있다. 가족의 든든한 바람막이가 되어주는 이 시대의 ‘아버지’, 2007년 영화계 핫 키워드로 ‘부성애(父性愛)’를 주목하고 있다.

충무로는 ‘어머니’에서 ‘아버지’로 바톤터치중

2002년 <집으로>, 2005년 <말아톤>의 흥행성공에 이어, 충무로는 수많은 “모성 키워드”의 영화들이 붐을 이뤘다. 급기야 지난 2006년 하반기에는 가족영화의 범주를 벗어나 <해바라기>, <열혈남아> 등 선 굵은 ‘남자영화’에서조차 김해숙, 나문희 등 관록 있는 중견 연기자들이 모성연기를 통해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올해 초 개봉한 <허브> 역시 ‘모녀간의 사랑과 이별을 다룬 감동스토리’로 130만 관객을 동원하는 흥행성적을 얻었다. 하지만 2007년, 수많은 한국영화 속 아버지들이 ‘모성파워’를 잠재우고 눈물겨운 ‘부성애(父性愛)’를 과시하며, 영화계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2007년 한국영화 , 뜨거운 ‘아버지’ 사랑

2007년 한해 ‘부성애’를 다루는 영화들은 외화를 포함하여 10여 편 정도로, 그 제작편수부터 압도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기사 하단 표 참고>> 또한 이 영화들은 유괴범에게 빼앗긴 어린 아들을 되찾으려는 아버지(<그놈 목소리>), 평범한 아빠가 되고 싶은 특별한(조폭)아버지(<우아한 세계>), 딸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은행을 터는 어리버리 초짜 은행강도 아빠(<성난펭귄>)등 유괴에서 조폭, 입양, 무기수까지 다양한 사회문제와 결합된 소재의 다양화는 물론, 우리시대가 아버지를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 또한 반영하고 있어 하나의 문화적 트랜드로 눈여겨볼 만하다. 그들은 더 이상 한집안의 경제를 책임지는 가장이나 사회구성원으로서의 기능적인 역할만이 아니라, 때론 친구처럼 다정하고 모성 못지 않은 자식사랑을 선보이는 관계지향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감옥에서 애끓는“부정(父精)”

“부성애”를 소재로 한 다양한 영화들 중에서도, 공교롭게도 ‘무기수 아버지’라는 공통된 설정을 가진 3편의 영화가 동시에 제작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아들>, <마이파더>, <귀휴>. 세 작품은 모두 오랜 시간 감옥에서 수감중인 아버지들의 이야기로, 드라마틱한 관계 설정이 주는 애틋한 정서가 관객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차승원, 김영철, 신현준 등 무기수 아버지 역할을 맡은 각기 다른 매력의 세 배우가 표현해낼 ‘부성’은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 작품 중 가장 먼저 관객들과 만나게 될 영화 <아들>은 ‘15년 만에 단 하루의 휴가가 허락된 무기수 아버지와 사춘기 아들의 가슴 설레는 만남’을 그린 영화. 특히 장진, 차승원, 류덕환 세 남자의 만남만으로도 이미 화제를 모으며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아들>은 15년 만에 만난 부자(父子)가 ‘단 하루’ 동안만 함께할 수 있다는 특별한 설정과 함께 그들이 나누는 ‘서툰 사랑’의 모습에서 세상의 모든 아버지와 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정서를 담아낸다. 더불어 장진 감독 특유의 유머가 감성적인 스토리에 스며들어, 관객들이 기대하는 재미와 웃음 또한 놓치지 않을 것이다.

장진 감독이 선사하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부자(父子)이야기’ <아들>은 2007년 5월, 눈물보다 진한 웃음과 감동으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www.filmitsu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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