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단병호 의원(민주노동당)이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받은 ‘환경 중 의약물질 노출실태 조사’ 최종 보고서 결과를 발표했다.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4대강 유역 하천수에서 조사대상 의약물질 17종 중 설파메톡사졸(동물용 항생제)과 린코마이신(인체용 항생제) 등 13종의 물질이 검출되었고, 하수처리장 및 축산폐수처리장 유입수에서 16종, 하수처리장 및 축산폐수처리장 방류수에서도 13종이 검출되었다.

주요 4대 강 유역에서의 인체용 항생제 성분 검출은 폐의약품 관리 시스템의 부재로 인한 결과임을 여실히 보여 준다.

서울환경연합은 폐의약품 수거 시스템 구축을 위해 2005년 상반기에 시민을 대상으로‘가정 내 불용의약품 수거 및 안전한 폐기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많은 시민의 참여로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약을 수거하여 지정폐기물 시설에 소각을 했다. 이외에도 폐의약품에 대해 일차적으로 사회적 책임이 있는 한국제약협회에 폐기비용 부담 및 환경부에 조속한 폐의약품 시스템 구축을 촉구했다.

이번 하천의 항생제 검출 결과에 대해 환경부는 향후 조치계획으로 항생제 등 의약품 노출실태 추가 확대 조사 및 의약물질을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시험방법 확립을 동시 추진하고, 2차 모니터링 실시 결과 농도가 계속 높게 나타날 경우 환경으로 유입되는 경로 분석 및 폐의약품 관리 등 대책 마련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하천에서의 의약품 검출 농도의 높고 낮음을 떠나, 우리가 마시는 물에서 의약품 성분이 검출되었다는 점을 심각하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 항생제로 오염된 하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경부는 하루빨리 폐의약품 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폐의약품 관리 시스템이 구축될 때까지 서울환경연합은 환경부에 관련 정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촉구할 것이다.

환경운동연합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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