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이 라스트포원의 다양한 실험 - 미술관, 해외공연 등 선보여
오는 3일(토) 오후 4시 벨기에의 초현실주의 미술거장 르네마그리트전에서 그림 속<신뢰> <콜콘드>의 인물로 분하여 비보잉 쇼를 펼친다.
라스트포원은 이미 한 건설회사의 광고로 익숙한 가야금 비트 속의 비보잉, 사물놀이 패 ‘한울소리’와 함께한 아시안게임 유치를 위한 인천공연, 서울시립 국악 관현악단과 함께한 정기발표회를 통해 전통음악과의 다양한 접목을 시도한 바 있다.
이들의 새로운 문화실험은 초현실주의 벨기에의 미술과 한국의 대표 힙합문화 비보잉 쇼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지난 2월 14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비보이 르네마그리트를 만나다”란 주제로 처음 진행된 이 특별한 쇼에는 5백여 명의 관람객들 사이에서 진행 되었는데 우연히 쇼를 본 이화선(30)씨는 “르네마그리트전을 관람 왔다 뜻하지 않게 정장을 입은 비보이들을 보았는데, 마치 그림 속의 인물들이 실제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았다”며 새로운 문화실험이 대중문화의 새로운 발전 모델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르네마그리트전 홍보담당 전유신씨는 “지난 14일 진행된 쇼를 본 많은 관람객들이 요구에 따라 또 한 번의 공연을 진행하게 되었다”며 “다양한 가치의 문화들이 접목되어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시도는 이미 우리 문화의 양과 질을 발전 시켜왔고, 최고의 미술전에 세계 최고의 비보이 라스트포원이 만드는 무대는 그야말로 환상적인 공연이었다. 고 말하며, 대중과 호흡하는 미술전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비보이 라스트포원은 이번 문화실험에 이어 비보이 퍼포먼스 [스핀 오디세이]라는 공연을 6개월간 준비 중이며, 오는 9일(금) 오후 4시 대학로의 알과핵 소극장에서 처음으로 쇼케이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공연은 국내 최초의 비보이 메이저 크루가 참여하는 공연으로, 국내 공연 이전에 해외공연을 먼저 진행하는 공연이 될 예정이다.
라스트포원의 리더 조성국(25)은 “쇼케이스 진행 이후 영국 바이브라포닉 페스티발과 순회공연, 일본 중국 공연, 미국 로스앤젤레스, 워싱턴, 뉴욕 공연 등 해외 투어를 마치고 6월이 되어야 한국에서 정기공연을 진행할 수 있을 정도로 해외에서 이미 많은 초대를 받고 있다”고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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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포원 홍보 이경환 (02)554-8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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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16일 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