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랑식품포럼 연참석 1천명 돌파

예산--(뉴스와이어)--충청권 농기업 산학연관 협력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2005년 6월 3일 출범한 농사랑식품포럼이 창립 후 채 2년이 안돼 10차 포럼을 개최하면서 그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27일 조치원 고려대 농심관에서 열린 10차포럼에 150여 명이 참석하면서 연 참석인원도 1천명을 훌쩍 넘었다. 포럼 관계자는 창립 초반 50여명에 그치던 참석자 수가 최근에는 2백여 명으로 늘어나면서 포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두달에 한번,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농사랑식품포럼이 10차에 이르는 동안 다녀간 강사만도 50여명에 이른다. 강연 내용도 원료생산, 가공, 포장, 유통, 마케팅, 경영 등 농기업체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모든 내용을 다뤘다. 업체 관계자들이 포럼을 두고 농기업 인재양성을 위한 학교라고 칭찬할 정도다.

포럼에 등록한 대전충남권 식품관련 교수는 2월 현재 총57명. 농기업체에 애로사항이 발생하면 농사랑식품포럼을 통해 교수들의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상시적인 산학협력과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충남 농기업체의 등록도 활발하다. 2월 현재 136개 업체 150여 대표가 포럼에 등록했다. 올해 들어 40여 업체가 추가로 등록하는 등 인기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7개 지역별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활발히 교류하는 중이다.

하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먼 것도 사실.

우선, 운영주체인 충남농업테크노파크 RIS사업단에 역할이 집중돼 있다는 지적이다. 농기업 대표를 비롯한 관련 주체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운영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 RIS사업단은 기본적인 행정 지원을 담당하고 농기업체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포럼을 한단계 발전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같은 이유다. 포럼의 수혜자인 농기업체가 능동적으로 포럼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또한 농식품분야를 보다 세분화시켜야 한다는 제안도 많다. 현재처럼 전체 농기업체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분야별, 지역별로 포럼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제안은 장류, 민속주, 건강기능성식품 등 농기업 분야별로 포럼을 나눠도 될 정도로 농사랑식품포럼이 성장했다는 평가에 기초한다. 분야별로 전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유통, 마케팅, 경영기법 등 공통적인 내용은 1년에 한두번 전체 포럼에서 논의한다면 훨씬 효율적이란 분석으로 설득력을 얻고 있다.

포럼을 주관하는 충남농업테크노파크 RIS사업단도 포럼이 한층 발전하기 위해서 업체들의 자발적 참여와 분야별 포럼 운영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재홍 RIS사업단장은 “포럼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는 것은 그만큼 기대가 크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농사랑식품포럼이 충청권을 넘어 국내 최대의 식품포럼으로 성장해 농식품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성공하는 농기업체가 많이 양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10차를 맞은 농사랑식품포럼이 20차를 맞이할 즈음 어떻게 발전해 있을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웹사이트: http://www.catp.or.kr

연락처

충남농업테크노파크 RIS사업단 정정호 부단장 041-331-6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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