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화 의원, “윤 하사의 고귀한 희생을 헛되이 해선 안된다”
안전할 것이라는 아프가니스탄 다산부대에도 테러의 위협은 현실로 드러났다.
미군 주둔지 내에 막사가 위치했기 때문에 미군의 보호를 받을 수 있어서 안전할 것이라는 판단은 오판이었다. 오히려 테러의 대상인 미군부대에 있음으로 해서 365일, 24시간 테러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었으며 결국 이와 같은 비극을 초래하게 된 것이다. 정부는 테러로부터 안전한 주둔지는 없음을 깨닫고 즉각 장병들과 현지 재외한국인에 대한 안전대책을 시행해야 할 것이다.
파병된 한국군의 임무에 대해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지켜져야 한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아프간 바그람 기지에는 다산부대 및 동의부대가 주둔하며 동맹군과 현지 주민들을 상대로 각각 공병 및 의료지원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윤 하사는 본연의 임무와 달리 테러의 위협에 가장 노출된 미군부대 정문에서 현지인 안내를 하다 폭탄에 희생되었다. 정부는 해외 파병중인 우리 장병들이 무사히 귀환할 수 있도록 본연의 임무를 벗어난 부대활동을 엄격히 규제하고 임무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준수해야 할 것이다.
평화를 심기 위해서는 파병이 아닌 국제적 연대를 통한 인도적 지원이 우선되어야 한다.
우리 장병들이 중동 열사의 대지위에 생명을 걸고 파병했던 목적은 국제평화 유지에 이바지하고 현지 민사지원, 한미동맹의 강화, 안정적인 석유자원의 확보, 한국 기업들의 중동 진출 등 국익을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라크에서만 이제까지 15만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지금도 매달 4,0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고, 다른 지역에서도 테러의 위협은 점점 증대되고 있다. 아울러 안전문제로 우리 기업의 재건복구 사업 참여가 제한되었을 뿐만 아니라 미국과 같은 전쟁 주도국으로 간주되어 코리아 브랜드 이미지는 하락하였다. 석유자원에 있어서도 예상은 빗나가 국제유가는 사상 최고치에 달해 국가 경제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이제 중동에 진정한 평화를 심기 위해서는 군대가 아닌 인도적 지원과 국제사회의 연대를 통한 질서유지가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는 철군이 선택이 아니라 진정한 평화를 바라는 시대의 요청임을 깨닫고 현지 상황에 따라 조기철군을 검토하고 평화를 선도하는 코리아 이미지를 다시 되찾아야 할 것이다.
윤 하사의 희생을 마지막으로 자이툰, 다이만, 다산, 동의부대의 장병 중 단 한사람이라도 아무런 희생 없이 고국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오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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