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공단, 이색 면접으로 인재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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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2007-03-05 09:18
인천--(뉴스와이어)--즐거워야 할 저녁 식사자리....... 어색한 긴장감이 가득하다. 어색함도 잠시 저녁식사 자리가 왁자지껄한 웃음과 함께 이내 활기를 되찾는다. 이들은 조금전 힘든 산행을 마치고 식사 자리에 왔다. 요즘 하늘의 별따기라고 불리는 취업을 위해 면접을 보고 있는 사람들이다. 면접자들 사이에 나이 지긋한 면접관들이 연신 번뜩이는 눈으로 이들을 살펴보고 있다.
- 3월 6일 한국산업안전공단에서 실시하는 신입직원 면접 광경이다.

일하는 사람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한국산업안전공단이 신입직원 선발에 이색 면접방법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박길상)은 3월 6일(화)부터 7일까지 2일간 경기도 시흥시 소재 한 교육원에서 서류전형을 통과한 공단 신입직원 지원자 90명을 대상으로 합숙면접을 실시한다.

이번 합숙면접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인성·적성검사, 심층토론 면접, 과제해결 능력 등 직무역량 평가 이외에 산행과 저녁식사 자리로 이어지는 야외 면접이다.

공단은 야외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숨은 잠재력을 찾아내고 사회성, 조직 적응력을 평가하게 된다.

특히 이번 면접에는 공단 경영진 뿐 아니라 선배직원들이 함께 야외면접에 참여해 후배들의 역량을 평가하게 된다. 면접을 통과한 지원자들은 마지막 관문인 공단 CEO와 함께하는 가치적합성 평가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올해 공단의 신입직원 채용에는 모두 1900여명이 지원했으며, 2차례의 서류심사를 통과한 90명을 대상으로 야외면접과 가치적합성 면접을 거쳐 최종 18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한편, 공단은 지난 1월말 실시했던 승진 전보인사에서 창사이래 최대의 혁신인사를 단행했다.

공단의 혁신인사는 기존의 연공과 서열문화에서 벗어나 직급과 직렬에 관계없이 업무성과와 역량에 따른 인재발탁을 통해 공단조직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재예방 고객서비스를 강화하는데 역점을 두어 시행됐다.

산업안전공단은 인사운영의 공정성, 투명성 확보를 위해 인사운영절차를 시스템화했다.

우선, 승진, 전보 등 인사대상자 선발기준을 사전에 공개하였으며, 전보인사에서 업무형편상 예외를 적용한 경우 그 내용과 사유를 공개했다.

또한 본부 팀장급 이상 전 직위를 대상으로 직위공모제를 실시했으며, 본부 전입 직원에 대해서는 사전에 전입 풀을 구성하여 결원발생시 전입 풀 중에서 선발하도록 절차를 개선했다.

또한 승진인사 시 능력과 성과중심의 인사를 위한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였다.

승진심의를 위해 별도의 승진추천위원회를 신설하여, 심사대상자의 주요업적·성과기술서와 능력, 다면평가 결과 등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심의대상자 성과발표, 인터뷰 등을 통해 성과중심의 발탁인사를 실시했다.

특히, 심사기간중 심의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인사위원을 외부와 격리하여 운영하는 등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

한편, 박길상 공단 이사장은 “산업안전 업무는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자긍심을 가져야 하는 업무인 만큼 사명감과 책임감 있는 인재 선발과 운영이 중요하다”면서, “산업현장 재해예방 활동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시스템의 정착과 우수한 인재 발굴을 지속적으로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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