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6.25전사자 유해 발굴사업 개시

서울--(뉴스와이어)--금년도 6.25전사자 유해발굴이 오는 3월 5일 경남 함안ㆍ진동지역을 시작으로 11월 15일까지 실시된다.

지난 1월 10일 전사자 유해발굴 전문부대인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창설된 후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전사자 유해 발굴사업은 작년부터 주민제보와 증언을 토대로 지역별 전투기록 분석을 통해 수차례 현지 타당성 조사를 거쳐 다수의 전사자 유해가 매장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전국의 12개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별 책임부대와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금년도에는 유해발굴 조직증편에 따라 예전에 비해 발굴기간 및 지역이 대폭 확대되었고 4개 발굴반을 각기 다른 장소에 동시 투입이 가능하게 되어 많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번 발굴 시에는 미JPAC(합동전쟁포로/실종자 확인사령부 : Joint POW/MIA Accounting Command)과 한ㆍ미 합동전사자 유해발굴이 경남 창녕 우포지역(5월)과 평택만 일대(6월)에서 병행 실시되며 5월에는 전사자 유해 발굴사업 개시 이래 최초로 경찰전사자 유해발굴(전남 영광 지역)이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금년도부터는 국군전사자 유해발굴에 결정적 제보를 한 사람에 대해 발굴결과에 따라 20만 원에서 5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게 되어 전사자 유해소재 제보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발굴된 유해의 신원 및 유가족 찾기를 위한 전사자유가족들의 혈액 채취가 그동안 전국의 19개 군병원에 국한 실시되어 온 관계로 거동이 제한되거나 생업상 장거리 출타가 제한되었던 유가족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희망시 지역별 군의료시설(연대급 이상의 의무부대)이나 최기 보건소에서 채혈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였다.

금년도 유해발굴사업 개시와 관련하여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장(대령 박신한)은 “국방부 유해발굴 전문부대 창설에 따라 많은 유가족을 포함한 국민적 기대가 크다는 사실에 부담을 느끼고 있으나 올해는 조직 및 장비 보강은 물론 예년에 비해 많은 준비를 한 만큼, 보다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전사자 유해소재 제보와 함께 유가족 채혈 참여를 당부하였다.

지난 2000년부터 작년도까지 발굴된 전사자의 유해는 총 1,484구로 이 중 국군전사자는 1,182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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